2012-09-10
제임스 머피의 LCD SYSTEM은 댄스 음악과 펑크 록, 디스코가 혼합된 독특한 음악을 구사하면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했다. 2006, 2008년 그레미 어워드 수상을 하면서 평단과 관객들의 고른 지지를 얻으면서 주목을 받던 그는 2011년 돌연 프로젝트의 끝을 알렸다. 그와 함께 2011년 4월 2일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4시간에 걸쳐 진행된 마지막 공연에는 총 8만여 관객이 참여해 그의 마지막을 아쉬워했다. 이 열광적이고 뜨거웠던 공연을 기록한 영화 ‘Shot Up and Play the Hits’를 한국에서 만날 수 있다. 오는 9월 22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TCP 서울 프로젝트의 오픈 이벤트로 9월 14일 금요일 7시에 Club Eden에서 열리는 시사회가 바로 그것이다. 이 시사회에서는 LCD SYSTEM 제임스 머피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공연을 선보인다.
에디터 | 정은주(ejjung@jungle.co.kr)
자료제공 | The Creators Project
LCD SYSTEM이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02년의 일이다. DFA 레코의 설립자이자 프로듀서였던 제임스 머피가 만든 이 솔로 프로젝트는 댄스 음악과 펑크 록, 디스코를 혼합한 독창적인 음악을 선보였다. 인디 록의 새로운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받아온 그는 평단과 관객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으며, 2006년 그레미 어워드 최우스 댄스레코딩상과 2008년에 그레미 어워드 최우수 일렉트로닉댄스앨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런 LCD 시스템이 프로젝트의 종료를 선언했을 때 많은 관객들은 그의 새로운 음악을 공유할 수 없음에 아쉬워했다.
이러한 아쉬움을 대변하듯 2011년 4월 2일 열린 마지막 무대에는 총 8만여 명의 관객이 참여했다. 이 공연은 10년여 동안 작업한 그의 다양한 음악 세계를 접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8만 여명의 관객과 4시간 동안 순수하게 음악으로 소통한 감동의 순간이었다. LCD SYSTEM의 이 역사적인 공연은 ‘SHUT UP AND PLAY THE HITS’이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화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 영화는 선댄스 영화제에 출품돼 호평을 받았다.
'SHUT UP AND PLAY THE HITS’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9월 14일 금요일에 열린다. 오는 9월 22일과 23일 양일간 개최되는 The Creators Project의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인 이 이벤트에는 영화 상영뿐 아니라, 직접 LCD SYSTEM의 제임스 머피가 참여해 영화의 감동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벤트의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http://rsvp.vice.com/the-creators-project-seoul-2012)를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