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16
지난 11월 1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 1층에서 서울시 쥬얼리/액세서리 디자인지원사업 결과물 전시가 열렸다. 쥬얼리/액세서리 디자인지원사업은 우수한 디자인과 아이디어로 가능성은 있으나 소재 개발 여력이 부족한 1,448개 쥬얼리/액세서리 중소기업을 서울시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되었다.
에디터 | 길영화(yhkil@jungle.co.kr)
자료제공 | 서울중소기업디자인지원센터
귀금속산업으로 통용되는 쥬얼리/액세서리 디자인산업은 서울의 대표적인 도심산업이다. 전국 1,970여개 귀금속 제조업체 중 63.5%인 1,250여개 업체, 종사자 수로 따지면 73.8%인 6,500여명이 서울시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고용과 부가가치 창출의 가능성이 높은 시를 대표하는 도심형 제조업이기도 하다. 매년 5.6%이상 성장하는 세계 시장규모와 중국 등 신흥국 중심으로 귀금속의 수요의 중가로 성장가능성 또한 매우 높다. 여기에 패션, 뷰티, 관광 산업과의 융합과 명품 쥬얼리 시장의 급속한 팽창도 서울의 귀금속 산업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불어닥친 경제불황과 금값상승 등으로 대부분 중소규모인 귀금속 업체들이 정작 그 가능성을 제대로 키워내지 못하고 있다. 디자인적 아이디어를 갖추고 있음에도 소재 개발 여력이 부족해 기회를 잡을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서울시는 쥬얼리/액세서리 산업분야의 비전제시와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서울중소기업디자인지원센터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쥬얼리/액세서리 디자인지원사업의 결과물로 최종 선정된 총 8개사의 제품들은 지난 1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 1층에서 전시를 통해 선보여졌다. 특히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패션행사인 ‘World Fashion Grand Prize 2011’와 함께 진행되었다. ‘World Fashion Grand Prize’ 는 UN협력단체인 세계패션개발프로그램(World Fashion Development Programme)에서 주최하고 「한국포멀협회」와 UN 공식 디지털 미디어 「South south News」에서 공동주관하는 행사로 세계 주요 패션계 인사들과 전문 마케터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이다. 이번 공동행사는 국내 쥬얼리/액세서리 중고기업인들에게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한 해외 판로 개척의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된 것이기도 하다.
전시는 14일 이후로는 종로구 율곡동에 위치한 서울디자인지원센터 1층으로 자리를 옮겨 11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다시 진행될 예정이다.
* 최종 선정된 8개사의 쥬얼리/액세서리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