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겨울 시즌 남성 베스트 아이템의 하나인 니트 아이템에서는 다양한 패턴과 컬러의 활용이 돋보인다. 60-7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브리티쉬 무드의 체크 패턴, 동양적인 지오메트릭 쟈카드, 티벳, 네팔, 히말라야 지방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에스닉 패턴, 전통적인 동양 자수, 패턴에서 따온 듯한 플라워 패턴과 대담한 컬러 대비의 그래픽적인 패턴들은 자칫 칙칙하기 쉬운 겨울 옷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준다.

특히 최근 남성 트렌드에서 지속되고 있는 노마드 풍은 이번 시즌 보다 포크로릭한 빈티지 느낌으로 재해석되어 큰 사이즈의 엔지니어드 인타시아 패턴, 북구의 사슴과 눈 모티브를 형상화한 노르딕 패턴 등으로 표현되어진다. 여기에 가죽 트리밍 디테일이 덧대어져 좀 더 수공예적인 요소를 가미하기도 한다.

마이크로 사이즈의 격자, 바이어스 체크, 동양적인 지오메트릭 쟈카드 패턴의 반복으로 뚜렷한 컬러 대조와 양감의 텍스쳐 감을 표현한 남성 니트 가디건과 베스트 아이템은 19세기 댄디 무드의 남성 클래식 아이템과 코디 되어져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을 배가 시킨다.

율동감 있는 컬러 대비와 그래픽적인 올 오버 패턴 변화를 활용한 남성 집업 니트와 브이넥 스웨터는 어두운 컬러 위주의 남성 겨울 옷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줄 수 있는 이너웨어로서 제안된다.

전통적인 스트라이프 패턴은 지난 여름 시즌 많이 보였던 노티컬한 바이 컬러(Bi-color)스트라이프에서 한 단계 더 발전된 불규칙적인 repeat 과 사이즈의 톤-온-톤으로 반복되며, 여기에 Fair Isle, 쟈카드 패턴과 결합되고 멜란지 효과가 덧붙여져 복잡하고 다양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좀 더 경쾌하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위해서는 화사한 브라이트 톤의 멀티 컬러 스트라이프를 활용할 수 있다.

에스닉 패턴 무드는 이번 가을/겨울 시즌 남성 베스트 아이템의 하나인 클래식 가디건, 랩스타일 가디건에서 큰 사이즈의 올오버 엔지니어드 패턴으로 활용되며, 특히 티벳, 네팔, 히말라야 또는 전통적인 동양 자수, 양단에서 따온 듯한 플라워 쟈카드 패턴으로 개성있는 모습을 연출한다.

남성 트렌드에서 지속되고 있는 노마드 풍은 이번 시즌 보다 포크로릭한 빈티지 느낌으로 재해석되며, 약간은 거칠지만 로멘틱하게 표현된다. 큰 사이즈의 엔지니어드 인타시아 패턴, 북구의 사슴과 눈 모티브를 형상화한 노르딕 패턴은 이번 시즌 헤비 게이지 얀을 이용하여 터틀넥, 가디건, 니트 재킷 형태 등 레트로한 스타일로 제안된다. 여기에 가죽 트리밍 디테일이 덧대어져 수공예적인 요소가 가미되기도 한다.

60-7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브리티쉬 무드를 바탕으로 남성 니트 체크 패턴은 깅엄, 하운드 투쓰, 타탄, 블럭 체크, 다이아몬드 형태 등 전통적인 체크 패턴에 보다 다양한 컬러 포인트로 변화를 주며 모던한 레트로 풍의 캐주얼 스타일로 풀어낸 점이 이번 시즌 두드러진 특색이라 할 수 있다.

2-3가지 컬러 이상의 Marled 얀을 사용한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풍성한 남성 니트 가디건, 풀오버, 목도리 또한 사랑 받을 전망이다. 스타일은 소박하고 편안한 실루엣이 강조되며, 여기에 자연의 토양, 눈 덮인 겨울 들판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컬러감을 표현하거나. 반대로 레드, 그린과 같은 브라이트한 컬러로 엑센트를 주기도 한다.

이번 시즌 남, 여를 불문하고 가장 많이 두루 사용되어지고 있는 패턴가운데 하나라 할 수 있는 아가일 패턴은 좀 더 다채로운 컬러 변화와, 패턴 변화, 스트라이프 패턴과의 결합 등을 통하여 보다 새롭고 경쾌하게 제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