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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 리뷰

사진이 퍼포먼스가 될 때

월간사진 | 2015-08-04

사진으로 퍼포먼스를 한다? 정적인 사진이 동적인 퍼포먼스 예술과 하나가 된다는 것이 쉽게 상상이 되질 않는다. 천경우 사진가가 단 하루를 위해 기획한 참여형 사진 퍼포먼스 현장에 직접 다녀왔다.

기사제공 | 월간사진


예술이 고독을 벗고 관객과 ‘소통하는 창작’으로 변신을 꾀하는 시대다. 사진도 예외는 아니다. 그저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고 인화한 사진을 벽면에 거는 전통적인 전시 방식의 틀에서 벗어난 것. 관객이 참여하며 ‘움직이는 사진’이 된 퍼포먼스 형 사진예술, 과연 어떤 모습일까? 전혀 상상이 가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예술을 직접 보여주기 위해 네 명의 사진가가 모였다.

지난 5월 27일,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기념하여 천경우 사진가가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기획한 는 하루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미술관 로비 및 복도에서 진행된 이 행사는 신진작가 김형식, 김찬규, 정영돈이 완성한 각각의 참여형 사진작업이다. 그리고 저녁 6시에는 시간에 대한 인간의 의식적 지각, 타인 또는 자신과의 관계에 주목한 작업을 다수 선보여왔던 천경우 사진가의 퍼포먼스가 30분 간 진행되었다. 그들이 사진의 한계를 고민하며 늘 확장된 가능성을 실험하고자 하는 단 하루의 프로젝트를 위해 뭉친 것이다. 단지 사진은 보는 것이 아니라 만지고 행동하며 느끼는 예술이라는 것을 보여준 색다른 전시, 관람객들의 참여로 비로소 완성된 의 흥미로운 현장을 공개한다.


Pic-Cell 정영돈
사물함 속 개인의 흔적을 기록하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직접 완성한 픽셀 탑. 정영돈의 ‘Pic-Cell’은 공공의 영역인 미술관을 방문하는 개개인들의 흔적을 RGB 블록으로 생생하게 기록했다.


#themuseumisred 김형식
관람객들이 왜곡된 렌즈로 직접 촬영한 실시간 참여 예술

 

관람객들이 왜곡된 렌즈를 사용해 직접 찍은 이미지들은 매 시간마다 새롭게 편집되어 멀티 프로젝트 홀에서 실시간 상영되었다.


이야기, 이야기, 그리고 이야기 김찬규
추억이 깃든 사진, 설치작업이 되다

 

여고생, 작가 그리고 관람객들의 이야기가 모여 완성된 김찬규의 ‘이야기, 이야기, 그리고 이야기’는 시공간을 초월한 소통을 가능케했다.


Pause 천경우
퀵서비스 기사들이 전시장에 등장한 까닭은?

 

미술관에 나타난 오토바이 기사들의 퍼포먼스로 완성된 천경우의 ‘Pause’는 속도와 시간 그리고 공간 이동에 관한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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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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