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전체보기

분야별
유형별
매체별
매체전체
무신사
월간사진
월간 POPSIGN
bob

스페이스 | 리뷰

유희와 향연의 빛

2005-10-24

작은 집이라는 의미의 이탈리아어 카자(casa)를 어원으로 하고, 르네상스 시대 귀족들이 소유했던 사교•오락용 별관을 뜻하는 카지노. 처음에는 사람들이 모여 댄스•당구 등을 즐기는 대중적 사교장이었으나, 오늘날에는 해변가•휴양지 등에 있는 옥내 도박장을 지칭한다. 과세•관광•외화획득의 목적으로 나라에서 개설을 공인한 초대형 도박장으로의 카지노가 있다면, 도심 속에는 기존의 술을 마실 수 있는 유흥장소와 카지노 게임을 결합한 카지노 바가 있다.

일산에 새롭게 문을 연 메트로 카지노 바는 레스토랑과 바 그리고 카지노가 접목된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다. 이 곳을 찾는 고객을 위해 홀에서의 식사와 오픈 바에서의 이벤트 그리고 룸에서의 서비스와 함께 카지노 게임을 진행하는 전문 딜러와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렇게 다양한 영업 형태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메트로 카지노 바의 공간에는 세심한 계획과 차별화된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우선, 트렌디한 바의 낮은 조도와 모던한 디테일에 더해졌다. 메인 컬러로는 빨강이 사용되어 유흥장에서의 흥분된 감성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그 안에 공간의 양 축을 이루는 바는 강렬한 노란 빛을 발하며 고객의 관심을 흡입시키고, 그 앞에 있는 카지노를 인지하게 한다. 높이 솟아 있는 중앙 돔 아래에 열려 있는 카지노 존에는 전면의 오픈 바와 게임 테이블 그리고 바닥의 카펫이 영역을 구분한다. 돔 천장에는 카지노 칩의 모양을 간접적으로 형상화한 대형 조명구조물이 설치되어 있다.

반대편에 위치한 미니 바는 박스 구조물 안에 들어가 있어 좀 더 독립적이고 아담하다. 이 두 개의 바 사이에 위치한 홀은 금빛의 구슬 체인과 기둥에 바리솔로 마감한 천장이 공간을 구분해 주며 서로 다른 분위기의 카지노와 바를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facebook twitter

당신을 위한 정글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