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09
기사제공 ㅣ 월간 건축문화
위치 즈볼러, 네덜란드
완공 2013
건축가 비어맨 헹켓 아키텍튼
세라믹 코닉닝케 티클라힘 마컴(Koninklijke Tichelaar Makkum)
건축주 뮤지엄 데 푼다치(Museum De Fundatie) / 지멘트 즈볼러(Gemeente Zwolle)
사진 조엡 제이콥스(Joep Jacobs)
Blijmarkt 법원은 1938년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어졌다. 이 건물에는 두 층에 걸쳐 기념적 출입구와 중앙 입구 홀이 이중으로 대칭을 이루고 있다. 시가지에 접한 면에서 건물은 Blijmarkt의 굳건한 중세 파사드와 이어지며 살짝 뒤로 물러나 있다. 운하에 접한 면에서 보면 이 건물은Potgietersingel의 녹지대에 서 있다. 운하는 시가지의 담이 파괴된 후, 영국 풍경 스타일로 19세기 후반에 계획되었다. 정의의 전당으로서의 역할은 1977년 끝이 나고 정부 계획 부처의 사무실로 용도가 전환되었으며, 두 개의 높은 법정에는 중이층이 설치되었다. 2005년부터 내부 리노베이션을 진행하면서, 현재 이곳에 자리하게 되었다.
이 미술관은 렘브란트, 산레담, 터너, 모네, 로댕, 반 고흐, 몬드리안, 반 데어 레크의 작품을 포함하는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신중하면서도 충분한 토의를 거쳐 전시를 선보인다. 현대 전시가 너무나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미술관의 확장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역사적인 도시 중심부에서 궁을 확장하는 것은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미술관 측은 이 국가적 기념물을 포기하기보다는 확장하는 쪽을 택했다.
정의의 전당이 수평 방향으로 두 세계를 이어주는 것과 같이, 고전적이고 정적인 건물과 첨단의 유려하고 다이나믹한 볼륨을 수직적으로 연결한다. 상부 구조는 하부 구조와 똑같이 양 방향에서 대칭적이지만, 그 모양은 럭비공을 닮았다. 두 개의 완전히 다른 볼륨이 새로운 도시적 존재의 형태를 만든다. 내부에도 대조적인 두 개의 해석이 존재한다. 아래쪽에 있는 일련의 고전적인 사각형 미술관 홀, 그리고 위쪽 타원형 볼륨의 부드럽게 열린 공간이 그것이다.
기존의 건물을 곧바로 관통하며, 여덟 개의 철제 기둥이 여덟 개의 기초 위에 서 있다. 이 기둥들이 두 개의 전시 층(총 1,000 m2)으로 된 새로운 볼륨을 지지한다. 따라서, 구조적으로나 건축적으로, 증축 부분은 기존 건물로부터 독립적이다. ‘아트 클라우드’로도 불리는 증축부는 55,000 개의 3차원 세라믹 부재로 덮여 있다. 파랑과 흰색이 섞인 20x20 cm와 10x10 cm의 광택 타일이 함께 미묘한 표면 색상을 만들어 내어, 날씨에 따라서 하늘의 색에 녹아 든다. 북측 면에서는 상부 구조의 대형 광택 판유리를 통하여 두 개의 전시 층에 일광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내부에 있는 방문객들은 아름다운 도시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증축 이후, 원래의 중앙 입구 홀은 두 가지 미술관 세계가 하나로 모이는 아트리움 공간이 되었다. 아트리움의 유리 승강기는 방문객들을 각 층으로 실어 나른다. 기존 건물에서 계단실은 곧고 장엄하지만, 새로 지어진 부분에서는 물 흐르듯 휘어진다. 기존 건물과 증축부 사이, 새 것과 옛 것이 만나는 곳에는 유리로 된 통로가 지난다. 한쪽에서는 관람객들이 아트리움 안을 들여다 보고, 다른 한쪽에서는 도시 풍광과 타일 증축부 아래쪽을 조망할 수 있다. 현 시대와 구시대의 미술을 한 건물 안에서 보여준다는 목표 하에, 새롭고 독특한 정체성을 가진다. (글 비어만 헹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