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25
질병 수탁검사와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입증 받고 있는 이원의료재단이 송도로 사옥을 이전하면서 이원생명과학연구원을 새롭게 설립하였다.
기사제공 l 건축디자인신문 에이앤뉴스
설계대표 : 이광만/ (주)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 이홍구/ 가천대학교
설계참여 : 간삼건축/ 한기영, 김병현, 이혜경, 김광원, 신지연, 노준영
건축주 : 이원의료재단
위치 :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13-49
용도 : 교육연구시설, 연구소
대지면적 : 5,032㎡
건축면적 : 2,409.72㎡
연면적 : 8,160.96㎡
규모 : 지상4층
최고높이 : 22.6m
외부마감 : T24 투명(로이)복층유리, AL그릴 불소수지 도장, 시멘트성형패널, 콘크리트블록, 테라코타 루버
질병 수탁검사와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입증 받고 있는 이원의료재단이 송도로 사옥을 이전하면서 이원생명과학연구원을 새롭게 설립하였다. 바이오 나노 생명공학의 허브로 육성되는 송도국제도시 바이오단지 내에 연면적 8,160.96㎡에 지상4층 규모로 새롭게 들어선 이원생명과학연구원은 이원의료재단의 R&D 기능이 더욱 강화된 연구소이다.
이원의료재단은 1983년 개원과 동시에 세계적으로 최첨단 측정기법을 인정받고 있던 방사성 면역측정법을 비롯하여 각종 우수 검사업을 도입하여 검사센터를 운영해왔다. 이러한 이원의료재단의 검사분야의 전문성은 자동 혈구분석부터 분자생물학적 검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체외진단 검사를 실사하며 수탁기관의 검사 정밀도와 높이고 질높은 환자진료를 위한 지원으로 고객과의 신뢰도를 쌓아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기반으로 이원의료재단은 비전21 프로젝트를 통해 최신 자동화설비 도입과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한 선진의료시스템의 개발,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설계는 간삼건축에서 맡았으며 간삼건축은 송도 지식정보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첨단산업 클러스터의 일부로서 무엇보다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이루면서도 연구소를 위한 최적의 공간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절제된 단순함을 추구한 외관은 적절한 개방성과 차분한 공간미를 담아내고 있다. 다소 도시개발을 통해 인위적으로 보일 수 있는 송도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우리에게 친근한 재료 본연의 색상과 질감을 사용한 것이다. 또한 저층부와 고층부에 적절한 분절구간을 두고 색상 및 재료, 텍스처의 리듬감 있는 변화를 통하여 입면의 깊이감이 묻어나도록 한 점을 엿볼 수 있다. 저채도 단색 위주의 외관은 각각 대지, 인간, 하늘을 모티브로 삼은 심플한 매스가 교차되면서 조화를 이루고 나무의 수직적 요소를 대입하여 시간의 흐름 속에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형태를 표현한 것이다.
전체적으로 공간 구성은 1층은 행정사무실과 대회의실, 중정과 로비가 마련되어 있고, 2층은 자동화검사, 세포 병리실, 생화학부 연구실, 3층은 특수화학실, 세포유전자실, 동위원소실, 미생물실 등의 연구시설들이 자리한다. 자연스럽게 4층은 식당과 옥상정원이 위치하며 연구소 내의 휴식과 커뮤니티를 돕는다. 특히 공간 구성에서 눈여겨 볼 점은 건물 내 중정을 두어 1층 외벽의 50%이상이 투시되도록 함으로써 자연채광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낸 점이다. 여기에 각각의 블록 내에는 충분한 녹지공간이 더해지고 자연스럽게 건물 내부의 중정과 연계되어 ‘숲 속의 연구소, 연구소 속의 녹지’라는 개념에 부합되고 있다.
이광만 + 한기영 Kwangman Lee + Kiyoung Han
이광만은 홍익대학교 건축학과와 환경대학원을 졸업했으며, Michigan State University ISP 과정과 서울대학교 최고지도자 인문학과정을 마쳤다. 현재 (주)간삼 대표로 재직 중이며, 한국건축가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은행 본점, 포스코센터, 코오롱 과천사옥, 포스코역사관, 보헌빌딩, 제주도립미술관, 남산포레스트하우스, 카이스트 KI빌딩 등의 프로젝트를 설계했다. 한기영은 (주)간삼건축 설계2본부에서 본부장 부사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현대미술관 야외무대, 명지대 방목학술도서관, 제주도립미술관, 울산박물관, 아쿠아플라넷 제주, 아쿠아플라넷 여수, 제주피닉스아일랜드 리조트, 동강시스타 리조트를 설계했다. 대규모의 부지를 다루며 친환경적인 설계를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