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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폰안의 세상, 모바일 콘텐츠

2008-09-09

휴대폰은 이제 단순한 통화를 목적으로 하는 도구가 아니라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재창조 되어가고 있다. 이런 흐름의 속에서 일반적인 휴대폰은 남들과 똑같고 차이가 없어 보인다. 자신만의 색깔이 강한 휴대폰 사용자들에게는 언제 어디서나 남들에게 주목 받고 멋져 보이는 아이템이 필요하다.
이렇게 개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트렌드에 맞추어, 자기 표현의 상징처럼 된 휴대폰을 갖기 위해 다양한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방법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휴대폰의 외관을 취향에 맞게 꾸며줄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커버와 휴대폰 관련 액세서리가 나오고, 실용적인 기능까지 겸비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글ㅣ권춘구 팀장 ㈜WG UXD Design Group/Contents Team


디자이너 미애짱(25)은 자신만의 톡톡 튀는 개성을 표현하고 싶어한다. 새로 바꾼 휴대폰에 예쁜 큐빅 케이스로 외관을 꾸미고 예쁜 캐릭터의 휴대폰 줄도 달았다. 그런데 폰을 열 때마다 뭔가 좀 아쉽다. 바로 핸드폰 UI가 문제! 휴대폰을 열 때마다 보는 평범한 사용자 메뉴를 남들과 다르게 꾸밀 수는 없을까?
미애짱의 고민에 대한 명쾌한 답은 ‘모바일 콘텐츠 다운로드 서비스’. 메뉴 플래시 다운로드 라는 내 폰에 딱 맞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wg의 모바일 콘텐츠 제작 현장을 소개한다.

초기 구매한 핸드폰에 기본적으로 셋팅되어 있는 메뉴화면을 사용자가 개성에 맞는 새로운 메뉴화면으로 바꿀 수 있는 다운로드용 플래시 콘텐츠를 메뉴 플래시라고 한다.

현재 애니콜(www.anycall.com)의 메뉴플래시 중 wg가 제작 및 서비스 중인 ‘페이퍼 차일드’는 재미있고 기발한 아이디어와 귀엽고 깔끔한 이미지로 사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사이트내 다운로드 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남자의 로망인 스포츠카를 소재로 한 ‘이니셜K’ , 동화를 소재로 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등 신선하고 독특한 내용의 메뉴를 꾸준히 서비스하고 있어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도 다양한 사용자들의 성향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 만큼 아이디어 회의나 업무 분위기도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진행하여, 디자이너들의 생각이 틀에 얽매이지 않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진행 과정은 컨셉트를 구상하고 다양한 아이디어 스케치를 거쳐, 콘텐츠에 필요한 일러스트나 원화를 직접 디자이너들이 그린다. 이렇게 완성된 원화들을 플래시에서 애니매이션을 만든 후 휴대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특정한 프로그램을 통해 컨버팅 작업을 거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고객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사이트에 업로드하면, 나만의 개성있는 맞춤 서비스 준비가 완료된다.

점점 사용자들의 요구는 다양해지고 기대치는 높아져 가고 있다. 따라서 최신 트렌드 성향 분석과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 이벤트 등을 이용한 통계수치 조사를 통해서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반영한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개발과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시도를 꾸준히 해야 할 것이다.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하고 새로움에 대한 시도를 멈추지 않을 때, 모바일 콘텐츠 시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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