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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 리뷰

한글, 서울을 누빈다

2013-10-15


지난 10월 9일, 567번째 한글날을 맞이해 전국 곳곳에서 한글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특히 올해에는 23년만에 한글날이 공휴일로 재지정되면서 다시 한 번 그 의미를 조명하자는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그 중에서 서울 도심을 운행하는 간선버스에 한글 디자인을 랩핑한 ‘한글 버스’가 운행을 계시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에디터 | 정은주(ejjung@jungle.co.kr)
자료제공 | 이건만 에이앤애프

“한글, 세계적 디자인으로 꽃 피우다”를 주제로 기획된 이번 프로젝트는 한글 자음을 입체적으로 시각화해 기존에 운행되는 버스 위에 랩핑했다. 마치 한글 자음이 움직이는 것처럼 표현한 이 버스는 버스를 디자인요소로 새롭게 조명한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또한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 모두에게 한글을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해줬다.

당초 10월 7일을 시작으로 한 달 간 시범 운행을 할 예정이었던 한글 버스는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앞으로도 계속 서울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시범 운행되는 버스는 102, 152, 153번 등으로, 총 세 개의 노선에서 운영된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건만 디자이너는 한글을 비롯한 한국의 전통 소재를 바탕으로 한 패션 제품들을 선보여 왔다. 일반적으로 한글날에만 한글에 대한 관심이 다소 집중된 것과는 달리 지속적으로 한글에 대한 관심과 함께 작업으로 풀어내려는 시도를 한 것이다. 최근 열린 2013 디자인코리아에서는 산업포장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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