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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 리뷰

착한 공모전, 정글에서 시작합니다

2013-05-07


“하나의 신발을 사면, 다른 하나는 기부됩니다”
“생수를 사고 바코드를 한번 더 찍으면 소비자, 유통사, 제조사가 100원씩 모아 기부합니다"

요즘 우리 주변에서 이와 같은 ‘기부’의 목소리가 심심찮게 들리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으로 다양한 기부 캠페인을 펼치고 있기 때문. 여느 신발 브랜드는 소비자가 하나의 신발을 사면, 자동으로 다른 신발 하나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기부되는 시스템을 내놓기도 했고, 생수를 사고 바코드를 한번 더 찍으면 소비자, 유통사, 제조사가 100원씩 모아 기부하는 캠페인을 벌인 기업도 있다. 최근 들어서는 통화만 해도, 걷기만 해도 기부가 되는 어플리케이션이 등장하는가 하면 심지어 응원 댓글만 달아도 기부가 되는 등 그 형태와 방법 또한 창의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처럼 부담 없이 ‘착한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은 사람들에게는 뿌듯한 소비의 경험을, 기업에게는 사회 공헌이라는 기업이 가져야 할 또 하나의 가치 실현에 도움을 주고 있다. 기부는 이제 더 이상 노블레스 오블리주, 특별한 사람의 특별한 행위가 아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사회의 따뜻한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착한 브랜드, 착한 소비, 착한 어플리케이션 등 ‘착한 시리즈’로 통용되는 이러한 사회적 흐름에 최근 국내의 한 디자인 포털사도 동참, 주목을 받고 있다. (주)정글콜론이 운영하고 있는 디자인 포털 브랜드 ‘디자인정글'이 그 주인공. 이들은 기부를 ‘공모전’과 결합시켰다. 자사가 주관하는 공모전에 착한 소비의 사회공헌 가치를 담은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한 것. 그 첫 번째 시도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주최하는 ‘2013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CI공모전'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모전은 올해 개관하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의 인지도 증진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디자인정글은 공모전 참여에 따라 1인당 1천원씩 적립, 일반 공익단체 후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디자인정글은 적립금 전액을 자사에서 부담한다며, 이번 공모전을 시작으로 이른바 ‘착한 공모전' 캠페인을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 지속해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첫 번째 착한 공모전인 이번 ‘2013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CI공모전'은 “국가차원의 도박중복 예방치유사업 확대를 위한 센터의 비전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CI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대상 수상작에는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접수는 5월 31일까지로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http://www.pgcccontest.co.kr)를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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