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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 리뷰

노름과 놀음의 차이

2012-01-03


Klacc(강원랜드 중독관리센터)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도박중독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실시한 ‘2011 Klacc 중독예방 현상공모전’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번 공모전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도박중독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더 이상의 폐해를 막고자 마련된 것으로 UCC, 포스터, 체험수기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총 33인(팀)의 수상자가 가려진 가운데, UCC와 포스터 부문의 주요 수상작들을 살펴보도록 한다.


UCC 부문



대상 | 한 순간에 무너지는 도박중독(이영호)

도박은 한 순간에 모든 것을 무너뜨린다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마치 한 편의 CF처럼 짧지만 임팩트 있는 구성이 돋보인다. 무심코 건드린 도미노블록이 연쇄적으로 넘어지는 것처럼 한 순간 손댄 도박으로 인해 벌어지는 폐해를 픽토그램과 함께 이해하기 쉽도록 표현했다.





최우수상 | 당신의 선택(변기원, 박유미)

도박중독은 자신 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고스란히 피해가 이어진다는 내용으로 이는 다른 누구의 잘못도 아닌 스스로의 선택에 의한 결과라고 말한다. 도박중독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아직 늦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최우수상 | 작은 단어의 차이(김경환)

Gamble과 Game, 노름과 놀음. 비슷하지만 다른 뜻의 단어들을 활용한 타이포그래피 모션으로 심플하게 메시지를 전달한다. 도박은 중독되지 않고 유희로 즐길 수 있어야 건전한 게임문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포스터 부문

대상 | 지금 어지러우세요(이성혜)

도박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착시(Illusion)라는 시각적 언어를 사용했다. 어지럽고 빠져드는 듯한 표현과 ‘지금, 어지러우세요?’라는 메인 카피가 적절하게 어우러져 도박중독은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들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최우수상 | 도박중독 탈출의 비상구(장동근)

국내 최고의 도박중독전문치료기관인 Klacc가 도박중독을 탈출하기 위한 비상구 역할을 한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는 픽토그램으로 시각화했다. 도박중독에 빠졌다면, 주저 말고 Klacc의 도움을 받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우수상 | 낚으려다 낚입니다(박병철)

게임에 이기는 것을 즐거움의 한 형태가 아닌 인생역전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로 도박과 낚시에서 흔히 사용되는 ‘낚이다’라는 단어의 이중적인 의미를 활용했다. 도박을 상징하는 오브제들을 낚시바늘로 꿴 비주얼적인 표현으로 도박에 대한 무절제한 향유는 결국 스스로를 낚아 파멸로 이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외에도 우수상 및 장려상 등 UCC와 포스터 부문의 모든 수상작들은 홈페이지 http://klacccontest.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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