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전체보기

분야별
유형별
매체별
매체전체
무신사
월간사진
월간 POPSIGN
bob

그래픽 | 리뷰

도박중독, 디자인으로 말해요

2011-11-01


최근 디자인 공모전의 주제와 역할이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사회적 문제에 있어 공익성으로 접근하는 공모전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그만큼 이제 디자인은 전문 분야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대중들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할 수 있는 친근한 소통 방식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소개하는 하나의 공모전 역시 ‘디자인’이라는 문화예술적 행위로 보다 적극인 참여와 활성화를 도모한다. 바로 Klacc(강원랜드 중독관리센터)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도박중독을 예방하고자 마련한 ‘2011 klacc 중독예방 현상공모전’이다.


‘도박은 탐욕의 아들이며 절망의 아버지다’. 프랑스 속담이다. 단순 재미를 위한 ‘놀이’에 그치지 않고, 도박 중독에 이르게 되는 것을 경고하는 말이기도 하다. 최근 TV, 뉴스, 신문 등을 통해 우리 주변에서도 도박중독으로 인한 안 좋은 소식들을 심심찮게 접할 수 있다. 국내에만 도박 문제를 가진 사람이 약 230만명이나 된다고 하니, 이는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사회적 문제임은 틀림없다.

이에 많은 공공기관과 관련업계가 도박중독 예방을 위해 발벗고 나서는 모습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Klacc(강원랜드 중독관리센터)의 행보가 특히 흥미롭다. 단순 캠페인이나 서명운동 등 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예전 공익활동과는 달리 콘서트, 예술공연, 공모전 등 참여 유도형의 동적인 움직임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9월에는 (사)한국다중문화예술진흥회와 함께 2011 중독 예방 퍼포밍 아트 콘서트’라는 문화예술공연을 서울광장과 춘천 공지천 야외공연장에서 개최하여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기도 하다.

이들의 움직임은 현재 ‘2011 중독예방 현상공모전’이라는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이어지고 있다. ‘함께 즐기는 건전한 게임문화’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공모전은 도박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고 건전한 게임문화로의 정착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해 UCC부문과 카툰부문으로 진행되었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카툰부문이 포스터부문으로 대체되고, 체험수기부문이 추가되어UCC, 포스터, 체험수기 세 부문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공모주제는 ‘도박 중독의 경각심 고취 및 예방’, ‘건전 게임문화 정착’, ‘도박 중독 체험 및 극복사례’로 국내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UCC부문은 30초 이상 5분 이내의 AVI, WMV, MPEG 형식의 동영상으로 접수가 가능하며, 팀 참가가 허용된다. 포스터와 체험후기부문은 개인만 참가할 수 있으며, 부문별 중복 참가는 3작품 이내로 가능하다. 각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UCC부문 300만원, 포스터, 체험수기부문 2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될 예정이다. 작품 규격 및 접수 방식 등 공모전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lacc.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facebook twitter

당신을 위한 정글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