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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 리뷰

멸종위기 동물을 아카이빙하다

2013-04-17


우리가 사랑하는 동물들을 언젠가 책에서만 만날 수 있다면? 이러한 질문은 전혀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다. 멸종 위기에 놓인 야생동물들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실그래픽스는 이러한 야생동물들의 위험을 전하고, 동시에 이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오는 6월 13일까지 서울대공원 홍학사 앞 광장에서 '멸종위기 동물 그래픽 아카이브' 展을 개최한다.

에디터 | 정은주(ejjung@jungle.co.kr)
자료제공 |성실그래픽스

기존의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일러스트가 북금곰과 같은 소수의 종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들의 캐릭터를 부각시키는 목적이 주를 이뤘다. 성실그래픽스의 프로젝트는 현재 40여 종의 동물들의 자연스러운 표정을 그대로 담아 마치 각 동물의 초상화를 그리듯 작업한 것이 특징이다. 백두산 호랑이, 북금곰 등 비교적 잘 알려진 동물들뿐만 아니라, 로랜드 고릴라, 봉고, 브라자 원숭이, 황제펭귄, 사막여우, 수달 등의 모습을 일러스트로 만날 수 있다.

한편 이들의 작품은 스마트폰 액세서리, 액자, 포스터, 가방 등의 제품으로 제작돼 서울대공원과 성실그래픽스의 자체 브랜드인 성실화랑(http://www.sshwarang.net)에서도 판매된다. 서울대공원과의 전시 협약을 통해 기념품 판매의 일부는 멸종위기동물들을 위한 기금으로 기부하기도 한다. 성실그래픽스는 앞으로도 꾸준히 멸종위기 동물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동물들의 숫자는 한정된 편이다. 멸종위기 동물들은 우리의 지나친 관심 혹은 지나친 관심에서 멀어진 존재들이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이들을 알고, 관심을 갖는 것은 작은 일일지 몰라도 이러한 시도가 그들을 알아가고 이해하는 한 과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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