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주(mjkim@jungle.co.kr) | 2015-09-24
디자이너들에게 있어 최고의 디자인에 대한 찬사인 디자인 어워드의 수상은 대외적으로 디자인 프로젝트를 알리고, 작업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으며 스스로는 다음 작업으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된다. 내 작품이 나에게만 최고가 아닌 공공의 영역에서 최고의 디자인 영예를 누리게 될 4회 잇어워드(it-Award, 이하 잇어워드)가 최근의 디자인 우수작을 모집한다.
에디터 ㅣ 김미주 (mjkim@jungle.co.kr)
잇어워드는 지난해 하반기(2014년 7월)부터 올해 상반기(2015년 8월)까지 2015년 한 해에 주목 받은 국내 디자인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국디자인기업협회(KODFA)가 베스트 디자인을 선정하고 디자인정글과 이투데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지난 2011년부터 올해로 4회차를 맞는 잇어워드는 국내에서 7개 부문의 별 10인의 디자인 기업의 대표와 디자인 리더, 총 70인의 디자인 전문가가 선택한 디자인 프로젝트에게 베스트 디자인 상을 수여한다.
예년과 달라진 점은 디자인산업의 7개 분야로 부문이 압축됐다는 점과 각 부문별 10작품의 본상시상과 더불어 디자인 산업을 위해 공헌한 디자인 기업에게는 공로상을, 특별상에는 디자인 경영상과 디자인 기업상이 추가된 것이다. 여기에 지난해 베스트 오브 베스트, 프로젝트 1개에 수여됐던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상이 올해 1개가 추가되어 2개로,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2개)가 추가됐다. 각 7개 부문(제품 / 시각 / 패키지 / 공공환경 / 디지털 / 서비스 / 생활산업)의 대상 수상자는 장관상과 진흥원장 상을 수여할 기회를 얻는다.
내달 10월 3일까지 잇어워드 웹(http://itaward.or.kr)에서는 후보작 추천과 더불어 참가 디자인기업의 응모접수를 진행하며, 동시에 디자인 전문기자단이 후보작을 1차로 추천하게 된다. 추천과 응모된 프로젝트들은 잇어워드 심사위원단(디자인 리더 70인)이 독창성을 담보한 미적 가치, 실용성, 디자인의 사회공헌, 혁신성을 기준으로 평가한 1차 심사를 통해 부문별 본상 총 70작품을 10월 초 개별 공개할 예정. 각 부문별 10개의 프로젝트는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2015 디자인코리아에 전시된다. 최종 대상과 기타 수상은 심사위원단의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최종 심사 후 선정된 프로젝트의 발표는 12월 14일 삼정호텔 2층 제라늄 홀에서 당일발표 후 시상식을 진행하며, 수상작들은 어워드 도록에 수록되어 정부기관과 국내외 대표 디자인단체, 기업담당자, 디자인 회원사, 디자인 학회 및 디자인 언론사에 배포될 예정이다.
지난해 심사위원장(박태희, 펜타브리드 대표이사)에 이어 올해 4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소선하(쏘크리에이티브 대표)는 “올해 어워드 수상방식이 예년과는 다른 디자인리더들이 심사위원단으로 구성되어 진행되는 만큼 디자인기업의 역할과 책임에 무게감이 실렸으며, 산자부 장관상과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과 더불어 특별상과 공로상을 추가로 수여하게 되는 점 등 디자이너과 디자인 기업들 및 디자인 산업 내에서 좀더 공신력을 가진 어워드로 비상하는 중” 이라며 “많은 디자이너와 디자인기업들의 추천과 응모를 통해 위축된 디자인 산업이 재도약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