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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트 | 리뷰

너에게 보내는 건물

2013-01-29


우리가 놀라워했던 경이로운 건축물들이 평면도를 지닌 엽서로 찾아왔다. 엽서를 오리고 붙이면 놀라운 입체 조형물로 재탄생하는 것이다. 평면과 입체 두 가지의 실용성과 즐거움을 모두 가지고 있는 엽서의 매력에 빠져보자. BerlinerLuft의 홈페이지에는 유명 건축물을 비롯해 의자와 같은 제품들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엽서를 사지 않고, 이것을 프린트하기만 해도 직접 만들 수도 있다. 다양한 도시의 유명한 건축물들과 예술작품들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소장할 수도 있고, 손으로 직접 만들면서 창의적인 발상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만들기를 좋아하거나 손재주가 있는 사람에게 엽서를 보낸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쁜 선물이 될 것이다.

글│이진희 객원기자( 0________1@naver.com)
자료 제공│BerlinerLuft(http://berlinerluft.org)

이곳에는 주로 디자인 애호가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들인 찰스 레이임스(charles rayeames)와 같은 유명 디자이너의 작품과 베를린의 주요 건축물들을 만날 수 있다. 이러한 작품들을 소장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환영받을만한 것이 바로 이 엽서이다. 홈페이지 내에서도 출력하면 판매용과 는 큰 차이 없이도 무료로 제공된다. 엽서 형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소장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직접 나눠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만드는 방법도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어, 처음 만들어 보는 사람들에게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평면도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살리되 그것을 입체 조형물로 탄생할 수 있게끔 한 아이디어도 주목할 만하다. 우리가 보는 입체 조형물들을 평면으로 다시 접하게 되면 다른 차원을 보는 시각으로 넓혀줄 것이다. 작지만 정교한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오리고 접고 붙이는 활동을 통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어린 시절 종이접기를 했던 경험을 떠올리게 하는 이러한 즐거움은 완성된 작품들을 모아 놓은 콜렉션으로 만들 수도 있다.

또한 여행에 대한 기억을 상기시켜줄 것이다. 아직 여행을 떠나지 않은 사람에게는 앞으로의 구체적인 여행 계획이, 이미 여행을 다녀온 이들에겐 그곳에서의 기쁨과 추억을 상기시켜주는 소중한 기념품이 되어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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