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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디자이너 양병설! 국제디자인트렌드센터(IDTC) 방문기

2003-09-02

정글 : 앞으로 출시될 예정인 매킨토시는 어떤 방향(기능과 형태면에서)으로 발전될 예정인가?
김승탁 : 여러분들이 상상하는 데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기능은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바뀔 것이고 형태는 더욱 미려해질 것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형태를 예상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왜냐하면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는, 매주 10개 이상의 새로운 컨셉의 매킨토시 디자인 샘플을 접하고 있지만 그중 그가 선택하는 디자인은 극소수라고 한다. 그 중 어렵게 선택된 하나가 바로 iMac과 iBook, G3, G4 등이다.

정글 : 최근 출시된 아이맥이나 아이북 등은 미려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와 함께 애플의 재건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던 걸로 알고 있다. 앞으로 애플이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매킨토시는 무엇인가?
김승탁 : 국내 상황과 해외 상황은 좀 다른 면이 있다. 해외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iMac이 국내에서는 그리 큰 효과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G3나 G4의 상황은 의외로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지 못하던 매킨토시 노트북(파워북)도 ibook이 나오면서부터는 상당수의 호조를 보였다. 역시 디자인의 힘이란 강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 애플 본사는 애플의 전 제품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그래픽 유저가 매킨토시 사용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내 상황에서는 G3나 G4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글 : 앞으로 애플이 주력할 신기술이 있다면 무엇이며, 어떤 분야인가?
김승탁 : G4의 혁신적인 성능의 비밀은 바로 Velocity Engine에 있다. 이는 바로 실리콘상에 축소된 슈퍼컴퓨터의 핵심 부분이다. Velocity Engine은 기존의 프로세서에서 사용된 32-bit 또는 64-bit 단위 대신, 128-bit 단위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즉 커다란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은 복잡한 수학연산의 실시간 시뮬레이션, 그리고 복잡한 그래픽 데이터 처리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애플은 3D, 게임, 영상 디자인분야 등에 적합한 매킨토시들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정글 : 국내 매킨토시 사용자의 대부분이 디자이너들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준비하고 있는 이벤트나 행사, 지원정책 중 디자이너들을 위한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김승탁 : 국내 디자이너들을 위해 전문 세미나와 교육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최근 하나로통신 ADSL과도 연계해 맥에서도 초고속 통신을 이용할 수 있게 시스템을 마련했다. 또한 전국 애플센터(16곳)들을 통해 다양한 정보와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무엇보다 안정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이달 15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산 호세 캘리포니아주의 산 호세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WWDC 2000'에서는 또 하나의 신기술 Mac OS X의 실제 제품을 바로 만나게 될 것이다. 또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Aqua, Carbon, Cocoa, Quartz 및 Darwin, WebObjects, QuickTime, AppleScript 그리고 애플의 혁신적인 하드웨어 등의 최신의 필수적인 기술 정보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WWDC(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에서 소개된 Mac OS X는 청중들을 흥분과 기대 속으로 몰아넣었던 매킨토시 운영시스템(OS)으로, 현재 전세계 맥유저들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돼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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