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7
‘2017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오늘부터 11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2017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YOLO족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된 ‘1코노미’를 주제로 삼았다.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사회, 문화의 흐름을 바꾸는 거대한 현상으로 평가되는 1코노미에 대한 국내외 디자이너와 전문 기업들의 다양한 시각을 전시로 보여준다.
전시는 크게 디자인 주도기업, 디자인 전문기업, 영 디자이너 프로모션, 한국콘텐츠, 글로벌콘텐츠로 구성된다.
디자인 주도 기업으로 네이버, 아우디, 멜론, 배달의민족, 이마트 (DAIZ), 경기도주식회사 등 굵직한 기업들이 참여했다. 아우디는 2013~2016년의 4년간 아우디 디자인 챌린지 수상작들을 신문 기사 형식으로 전시한다. 멜론은 인터렉션 미디어 아트를 보여준다. 음악을 가장 편안하게 즐기는 ‘밤의 정서’를 담아 전시장 안에서도 색다른 반전 속 공간을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배달의민족은 ‘혼자 사는 청년들의 방’을 콘셉트로 5년 동안 해왔던 디자이닝: '한글 디자인과 언어의 재발견, 기술의 재발견'을 전시한다.
디자인 전문기업들의 전시에서는 1코노미의 취향을 저격하는 아이템들을 만나볼 수 있다. 혼자이기 때문에 가능한 독특하면서도 매니아틱한 아이디어들이 총집합한다. 수납가구 판매기업인 가라지가게(Garagegage)는 빼빼(책)장을 선보이며, 카카오메이커스는 ‘가치 있는 생산, 기분 좋은 생활’을 모토로, 그 동안 소비자를 통해서 검증된 국내 제조업체의 대표 제품을 소개한다. 이 밖에도 한국디자인진흥원, ㈜삼원특수지, 주식회사 서경, 강남구청년창업지원센터, 경기콘텐츠진흥원, 주식회사 비주얼마크, 레드클라우디, 한솔제지㈜, 두성종이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이 참가한다.
영 디자이너 프로모션은 월간<디자인>이 선정하고 후원하는 신예디자이너와 영디자이너 총 45인의 셀프 프로모션으로, 매해 진행되는 디자인페스티벌의 대표적인 디자이너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1인 가구 시대의 <나를 위한 방>을 주제로 젊은 디자이너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만나볼 수 있다.
1인 가구 시대의 해외 디자인 사례도 볼 수 있다. 이스라엘, 타이완, 이탈리아, 홍콩, 미국 등 5개국에서 27개 부스로 디자인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이는 개최 이래로 가장 큰 규모의 글로벌 콘텐츠 전시다. 한국콘텐츠 부문에는 한국전통문화전당이 기획한 전시를 선보인다.
디자인세미나에는 네빌 브로디, 조 나가사카, 사토 타쿠, 린든 네리, 리네 크리스챤센이 ‘오리지널리티’를 주제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표현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 한다. 또한 네이버 디자인 설계 리더 김승언 이사, 우아한형제들의 한명수 이사 등 주목 받는 국내 연사들의 강연도 기대된다. 전시 첫날인 오늘부터 3일간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 402호에서 열리며 참가비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마지막 입장 시간은 오후 6시, 입장료는 10,000원이다.
에디터_ 추은희(ehchu@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