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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송은 아트스페이스, 전소정 개인전 ‘Kiss me Quick’ 개최

송은 아트스페이스 | 2017-06-19

 

<형이상학적 해부(Metaphysical Dissection)>_설치 전경_2017

<형이상학적 해부(Metaphysical Dissection)>_설치 전경_2017


 

송은 아트스페이스가 제14회 송은미술대상의 대상 수상작가인 전소정 작가의 개인전 ‘Kiss me Quick’을 오는 7월 15일까지 개최한다.

 

전소정 작가는 삶 속에서 포착한 시간의 개념과 감정의 경험에 주목하여 영상, 설치, 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매체적 시도를 통해 미시적 관점에서 현재에 질문을 던진다. 인터뷰, 역사적 자료, 고전 텍스트를 전용(轉用)한 내러티브 등을 바탕으로 이를 파편화하여 새롭게 구축하면서 예술적 의미를 발견해내는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Kiss me Quick’ 전은 지난 1~2년간 작가가 발전시켜온 관심사를 세 편의 신작을 통해 선보인다. <형이상학적 해부(Metaphysical Dissection)>(2017)는 시각 장애를 가진 바르셀로나의 댄서 후안 카사올리바(Huan Casaoliva)의 제안으로 눈을 가린 채 바르셀로나를 체험한 작가의 촉각적 기록에 기반한다. 작가는 체험한 도시의 촉감을 드로잉과 텍스트로 기록하고, 이를 공간 디자이너(힐긋), 작곡가(신수정, 장대훈), 카메라 감독(추경엽)이 각각 건축적 구조물, 사운드, 영상으로 번역한다.

 

<Interval. Recess. Pause.>_Single channel video, sound_23분 47초_2017

<Interval. Recess. Pause.>_Single channel video, sound_23분 47초_2017


 

<Interval. Recess. Pause.>(2017)는 프랑스 빌라 바실리프-페르노리카 펠로우쉽 레지던시 기간 중 작가가 만난 세 명의 한국계 입양인들이 들려준 그들의 불분명한 이미지와 그 밖의 감각으로 존재하는 기억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상 안에서는 입양인들의 기억에 관한 진술과, 차학경의 저서 <딕테(Dictée)>(1982)의 일부분을 안무가 올리비아 리오레(Olivia Lioret)가 해석한 움직임이 번갈아 가며 전개된다.

 

<광인들의 배(La Nave de Los Locos)>_Single channel video, sound_22분 50초_2016

<광인들의 배(La Nave de Los Locos)>_Single channel video, sound_22분 50초_2016

 

<광인들의 배(La Nave de Los Locos)>_Single channel video, sound_22분 50초_2016

<광인들의 배(La Nave de Los Locos)>_Single channel video, sound_22분 50초_2016


 

<광인들의 배(La Nave de Los Locos)>(2016)는 우루과이 출신의 망명 문학가 크리스티나 페리 로시(Christina Peri Rossi)의 <광인들의 배>(1984)를 작업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영상은 페리 로시에게 보내는 가상의 편지 형식으로 쓴 텍스트를 중심으로 바르셀로나에서 이방인으로서의 작가가 도시를 바라보는 시점과 경계와 이동에 관한 경험담을 엮어낸다.

 

오는 6월 30일에는 전소정 작가와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가 예정돼 있으며, 이후엔 전시작인 <형이상학적 해부(Metaphysical Dissection)>(2017) 중 드로잉을 사운드로 번역한 곡이 전시장 내에서 연주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신청은 info@songeunartspace.org로 하면 된다. 

 

 

※ 모든 작품이미지의 저작권은 (재)송은문화재단과 작가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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