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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떡같이 그려도 찰떡같이 알아듣네

구글 | 2017-04-25

 

 

선을 하나 그어도 비뚤비뚤, 원을 그릴 때마다 찌그러지는 당신을 위해 구글(Google)이 오토드로우(Autodraw)를 선보였다.



세상에 노력하면 안 되는 일이 없다고 하지만, 세상을 살다 보니 안 되는 일도 있더라. 사랑, 저축, 다이어트 등등. 게다가 요즘에는 왜 그리 금손이 많은지. 상대적으로 그림에 소질이 1도도 없는 사람은 점점 어깨가 작아질 뿐이다.

서러움에 눈물을 훔치는 우리를 위해 구글이 인공 지능 그림판 ‘오토드로우’( www.autodraw.com)를 공개했다.

한 마디로, 오토드로우는 ‘인터넷 그림판’이다. 마우스를 이용하여 그림을 그리고, 색을 칠하고, 글자도 적을 수 있다.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구글의 이미지 인식 AI 기술인 ‘퀵, 드로우(Quick, Draw)’가 그림의 형태를 분석한 후, 내가 무엇을 그리고 싶어 했는지 알아챈다는 점이다.

그림을 휘리릭 대충 그리면, 오토드로우가 분석하여 화면 상단에 추천 그림(아이콘) 리스트를 띄운다. 즉, 스마트폰의 ‘자동 완성 기능’을 떠올리면 된다. 사용자는 리스트의 그림 중 하나를 선택, 크기를 조절하고 색칠하며 이미지를 완성한다. 물론, 추천 리스트에 내가 원하는 것이 없을 수도 있다(오토드로우는 점쟁이가 아니다).

오토드로우의 메인 화면. 컴퓨터 화면인데도 백지는 막막하고 두렵다.

오토드로우의 메인 화면. 컴퓨터 화면인데도 백지는 막막하고 두렵다.


요렇게 동그란 원 두 개를 그리고, 가운데 선을 하나 쓱 그어주니, 상단에 추천 그림 리스트가 뜬다.

요렇게 동그란 원 두 개를 그리고, 가운데 선을 하나 쓱 그어주니, 상단에 추천 그림 리스트가 뜬다.


짠! 안경 완성!

짠! 안경 완성!


그래서 아직은 불편하다. 풍부한 데이터베이스를 위해, 구글은 개인이 그린 그림을 직접 올릴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오토드로우에는 여러 디자이너의 그림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림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어쩌면 오토드로우는 그림 공유 플랫폼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오토드로우에는 6명의 디자이너 및 일러스트레이터가 제공하는 그림이 포함되었다.

현재 오토드로우에는 6명의 디자이너 및 일러스트레이터가 제공하는 그림이 포함되었다.


오토드로우로 완성한 그림이다. 아이스크림 먹고 싶습니다. 냠냠

오토드로우로 완성한 그림이다. 아이스크림 먹고 싶습니다. 냠냠


오토드로우는 데스크탑, 태블릿, 스마트폰 등 모든 디바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내가 그린 그림을 내려 받거나, 소셜 네트워크에 공유할 수도 있다. 게다가 무료다. 이제 마우스 클릭 몇 번으로 보기 좋은 그림을 완성할 수 있다.


에디터_ 허영은( yeheo@jungle.co.kr)
자료제공_ 구글 공식 블로그( www.blog.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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