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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땅당스 플루 작가들이 포착한 한국의 모습, ‘KOREA ON/OFF’전

2017-01-03

 

ⓒ 플로르-아엘 쉬렁, 보이는 것/보이지 않는 것, 달아나는 영혼, 사진 및 비디오, 2015(사진제공: 고은사진미술관)

ⓒ 플로르-아엘 쉬렁, 보이는 것/보이지 않는 것, 달아나는 영혼, 사진 및 비디오, 2015(사진제공: 고은사진미술관)


 

‘KOREA ON/OFF’전이 고은사진미술관에서 오는 2월 22일까지 개최된다. 

 

2013년부터 세계사진사의 맥락 속에서 한국사진의 위치를 확인하고 발전을 이끌기 위해 다양한 해외교류전을 개최해온 고은사진미술관은 지난해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관점에서 국제적인 교류행사를 진행해왔다. 

 

‘KOREA ON/OFF’전은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공식인증사업의 마지막 공식행사로 프랑스의 국제적인 사진창작집단 땅당스플루의 소속작가 12인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지난 16개월간 한국의 모습을 독창적인 시선으로 담아냈으며 그 작품들이 이번 전시에서 공개된다. 

 

ⓒ 티에리 아르두앵, 수직/수평, 달려라 #1, #2, #3, 비디오, 2015(사진제공: 고은사진미술관)

ⓒ 티에리 아르두앵, 수직/수평, 달려라 #1, #2, #3, 비디오, 2015(사진제공: 고은사진미술관)


 

‘KOREA ON/OFF’는 땅당스 플루 작가들이 태극기의 구성요소인 음양과 사괘의 상징적인 의미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한 것이다. 이들이 포착한 한국은 서로 대립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끊임없이 변화, 발전하고 조화롭게 상생하는 음양처럼 유사하면서도 대비되는 이미지들로 충만하다. 

 

땅당스 플루는 14인의 사진가로 구성된 하나의 공동체로 1991년 창단됐다. 독립성의 원칙을 토대로 각자의 자유를 존중하는 이들은 사진을 매체로 활용하면서 표현의 확장을 위해 다양한 채널의 미디어 작업을 병행해서 보여주며 다양한 형식적 대비와 강조를 통해 놀라운 변화와 집중을 이끌어낸다. 이번 전시는 한국에 대한 폭넓은 시선만큼이나 동시대 사진에 대한 다양한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KOREA ON/OFF’는 고은사진미술관 연례기획 ‘부산 참견錄’의 작업들과 함께 지난해 8월 30일부터 9월 25일까지 파리 국제예술교류센터에서 전시, 한국 사진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부산과 프랑스 사진가의 시선으로 포착한 한국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로 프랑스 현지에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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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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