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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 신궁 외원 연수원

건축문화 | 2016-11-07

 

 

도쿄의 한복판, 메이지 신궁 외원의 숲 속에 들어선 본 건축물은 메이지 신궁 외원이 교육 목적으로 계획한 연수 시설로서, ‘숲 속의 작은 예술학교’라는 테마 아래 12개 실의 아틀리에로 구성되어 있다.


© Hiroyuki Hirai

© Hiroyuki Hirai


현재 교토 조형예술대학의 통신 교육을 실시하는 스쿨링 캠퍼스로 이용 중이며, 동 대학의 도쿄 예술 학사로서 문화와 예술 교육 활동의 거점이기도 하다.

본 연수동 근처에 위치한 세이토쿠 기념 회화관의 대표적인 건축 방식인 조적을 계승하고, 기존 외원과 근방의 명물인 은행나무 가로수길이 자연과 부드러운 조화를 이루며, 외원 설립시의 헌목들로 이루어진 숲을 보존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과제였다.

© Hiroyuki Hirai

© Hiroyuki Hirai


그린 네트워크로서 도시계획공원에 준하는 해당 부지의 법적 구조 제한(철골조, 목조, 콘크리트 블럭조에 한함)에서 착안하여, 금형부터 새롭게 제조한 30,000개의 오리지널 화장 콘크리트 블록을 쌓아 올려 새로운 조적 공간을 구현하였다. 콘크리트의 거침과 정교함이 공존하는 블록과 주구조체인 철과 만나 상호보완함으로써, 소재 자체가 갖는 가능성을 아낌없이 추구하였다.

© Hiroyuki Hirai

© Hiroyuki Hirai


수목의 보존을 위한 방법으로 우선 부지 내 모든 수목의 위치와 수종에서부터 가지가 뻗어난 모양과 토양 조건까지 빠짐없이 조사하였고, 이와 같은 자연환경적 조건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배치와 평면을 계획하여 숲과 건축의 융합을 도모하였다. 또한 표층을 덮고 있던 성토 이하로는 땅을 파지 않은 채 기초와 구조 계획을 실시함으로서 기존 토양을 보존하였다.

북측면으로 채광이 이루어지는 아틀리에의 개구부는 창틀을 그대로 철골 골조로 이용하였고, 열선 반사유리와 보통 유리를 조적하듯 분할하여 숲으로 이루어진 파사드를 실현하였다. 부지의 잠재력을 가장 본연의 형태로 이끌어 내어, 사람과 자연, 사람과 소재가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면서 자연스레 예술을 배우는 공간. 그 속에서 숲의 이야기를 듣고 숲의 모습을 투영함으로서, 숲과 일체화되는 아틀리에를 지향하였다.

© Hiroyuki Hirai

© Hiroyuki Hirai


© Hiroyuki Hirai

© Hiroyuki Hirai


위치 Kita-aoyama, Minato-ku, Tokyo, Japan
용도 Educational training institute
대지면적 4,102.16㎡
건축면적 1,619.43㎡
연면적 3,124.65㎡
규모 2F
건축주 Religious Corporation Meiji Jingu
건축가 NIKKEN SEKKEI LTD.
설계팀 Taro Nakamoto, Masanori Yano


글 제공_ 니켄 세케이(Nikken Sekkei)
사진_ Hiroyuki Hir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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