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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추억 속 태권브이를 소환하는 시간, 신이철 개인전 ‘cyborg-思利寶具’

2016-10-17

 

로보트 태권보이, 2016, 알류미늄, 우레탄 도장, 200x150x45cm (사진제공: 아트파크)

로보트 태권보이, 2016, 알류미늄, 우레탄 도장, 200x150x45cm (사진제공: 아트파크)

 

도예가 신이철의 개인전 ‘cyborg-思利寶具(사이보구)’가 10월 7일부터 25일까지 삼청동 아트파크에서 열린다.

 

홍익대학교와 워싱톤주립대학교에서 도예를 전공한 신이철 작가는 재료의 다양한 탐색을 통한 감각적 형태의 조형작업을 선보이며 현대공예의 단면을 보여주는 공예가이다. ‘사이보그 뮤지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청화백자와 사이보그, 추억 속 로보트태권브이 등 복고 캐릭터들을 주제로 한 신작 20여 점이 소개된다.

 

작가는 이번 프로젝트를 “유년시절에 보았던 태권브이를 비롯한 사이보그들은 어느덧 시간이 지나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현대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캐릭터로 전락된 듯하다. 우리시대의 영웅이었던 그들을 영원히 살아 있는 작품으로 재탄생시키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우리 사회의 진정한 영웅은 이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40-50대이자, 또한 나 자신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작업임을 강조한다.

 

청화백자사이보그용문대호, 2016, 백자토, 55x38x38cm (사진제공: 아트파크)

청화백자사이보그용문대호, 2016, 백자토, 55x38x38cm (사진제공: 아트파크)


 

작가가 재해석한 태권브이는 그 시절 날렵함보다는 어딘가 푸근해 보이고, 청화백자용문항아리는 멀리서 보면 마치 조선시대 백자 같지만, 가까이서 보면 날카로운 발톱을 세우고 있는 사이보그 용이다. 작품들의 화려한 색채와 흙 특유의 견고하고 따스한 느낌의 조화가 이색적이다.

 

도자 재료가 펼칠 수 있는 무한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 도예의 흐름을 살펴보고, 그 시절 주인공들을 추억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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