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디자인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디자인코리아 2010이 열리고 있다. ‘디자인을 위한 공존(Convergence through Design)’이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행사는 G20 국가의 우수디자인과 대한민국의 굿디자인 상품 등 톡톡튀는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에디터 | 최유진(yjchoi@jungle.co.kr)

디자인코리아는 세계 산업디자인계를 대표하는 비영리 국제단체인 세계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ICSID)와 세계그래픽디자인단체협의회(ICOGRADA)가 인증하는 국제 규모의 디자인 전시회로 올해로 8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개별적으로 열리던 과거 행사와 달리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한국청소년디자인전람회, 우수디자인(GD) 선정 등 국내 주요 디자인 행사를 통합하여 대형화한 점으로 국내외 창의적 디자인은 물론 G20 국가의 우수 디자인 상품의 전시를 통해 디자인의 트랜드를 총망라한다.
디자인코리아 2010은 G20 정상회의를 기념한 ‘G20베스트디자인’, 대한민국 명품브랜드를 선보이는 ‘대한민국명품브랜드’, ‘2010 우수디자인(GD)선정’, 국내외 디자인전문회사를 비롯해 차세대 디자인 리더 및 영디자인스튜디오의 작품을 선보이는 ‘디자인커넥션’,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수상작을 전시하는 ‘디자인프로모션’, 소재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디자인신소재’ 등 7개관 4개존으로 구성된다.

10일에는 ‘디자인과 브랜드 파워’를 주제로 한 ‘디자인코리아 2010 국제회의(DESIGN KOREA 2010 International Conference)’가 열렸으며 2012년 런던올림픽 프로젝트의 총책임자이자 세계적인 브랜딩&디자인 전문가 칼 하이젤먼을 비롯한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들이 연사로 참석,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과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참가 디자인 회사의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한 ‘브랜딩스쿨 워크숍’과 실험적 디자인 창작 레지던시 프로젝트인 ‘디자인코리아 2010 인 한남’, 역량있는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는 ‘코리아디지털디자인국제공모전 2010’ 등의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디자인코리아 2010은 지식경제부의 주최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주관,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를 비롯한 여러 단체의 후원으로 이루어지며 삼성동 코엑스 D홀 및 그랜드 볼룸에서 오는 12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