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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한층 친근해진 ‘자연모사’, ‘자연모사 공모전’ 시상식 개최

2016-09-08

 

‘자연모사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9월 7일 수요일 충남 서천에 위치한 국립생태원에서 개최됐다.

‘자연모사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9월 7일 수요일 충남 서천에 위치한 국립생태원에서 개최됐다.


 

국립생태원이 자연에 대한 연구를 통해 사람을 이롭게 하고자 마련한 ‘자연모사 아이디어 공모전’의 시상식이 지난 9월 7일 수요일 충남 서천에 위치한 국립생태원에서 개최됐다.

 

대국민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자연모사(Biomimicry)‘에 대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이번 공모전은 생태계 서비스 및 보전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자연모사란 무엇일까요‘, ’자연에서 영감을 얻다!‘를 주제로 지난 6월 10일부터 7월 31일까지 공모가 이루어졌다. 

 

자연모사에 대한 소개 및 설명 등의 웹툰 및 카툰, 자연으로부터 얻은 형태, 기능, 시스템 등에 대한 자신만의 자연모사 아이디어가 다양하게 접수되었으며 전문가의 1차 심사와 대국민 투표 2차 심사를 거쳐 대상 1인, 최우수상 2인, 우수상 6인(팀), 장려상 9인(팀) 등 총 18인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으며 2인의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장 및 50만원의 상금이, 6인편의 우수상과 9편의 장려상에도 각각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대상에는 오지나 씨의 <사하라 개미의 무시무시한 비밀>(아이디어 부문)이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에는 김민지 씨의 <딱따구리의 부리는 어떻게 충격을 잘 견딜까>(아이디어 부문>과 최수호 씨의 <BIOMIMICRY>(카툰 부문)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 오지나 씨의 <사하라 개미의 무시무시한 비밀>은 유난히 더웠던 지난여름 몸소 체험했던 높은 온도와 기능성 옷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작품으로, 흥미로운 제목으로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자연모사’라는 주제를 친근하게 표현했다. 

 

이 밖에도 수많은 선정작들은 자연에 대한 재미있는 접근 방식, 자연모사를 친근하게 알리기 위한 톡톡 튀는 아이디어,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였다. 

 

자연모사 공모전의 수상작들은 자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유도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자연모사 대국민 홍보 매체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 오지나 씨 인터뷰

Q. <사하라 개미의 무시무시한 비밀>이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어떻게 제작하게 되셨나요?

 

지난여름은 유난히 더웠는데요, 쿨 기능성 소재의 옷을 입어도 온도가 낮아지는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현재까지 여름용 기능성 옷들이 많이 나왔지만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다가 ‘스스로 몸의 온도를 낮추는 기능을 할 수 있는 생명체는 없을까’하는 궁금증이 생겼고 사하라 은색개미의 존재를 발견했습니다.

 

Q. 제목이 흥미롭습니다. 어떤 의도로 붙인 제목인가요?

 

흥미롭게 느껴지셨다니 제 의도대로 된 것 같네요(웃음). ‘자연모사’라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친근하게 표현하고 흥미를 이끌고자 붙이게 된 제목입니다. 

 

Q. 자연은 사람을 이롭게 해주는 무궁무진한 소재입니다. 어떠한 점에 포커스를 두었나요?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이 가능한가’에 포커스를 두었습니다. 매년 여름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사하라 은색개미처럼 흡수한 열을 방출시키고 온도도 낮춰주는 기능을 하는 옷이 생긴다면 많은 사람들이 더위에 지치는 일이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Q. 평소 자연물에 대한 관심이 많으셨나요?

 

평소 자연의 신비를 연구하거나 현상에 대해 주의 깊게 관찰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환경을 보존해야 한다는 생각은 항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자연은 광활하고 신비로워서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중인데요, 자연과 공생하면 인간에게 이로울 것이라는 생각을 늘 해왔습니다. 

 

Q. 이번 공모전은 자연물을 소재로 할 뿐 아니라 지구, 생태계, 지속가능한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해준 의미 있는 행사였습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변화하고 느낀 바가 있다면?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주변에서 자연을 모방한 사례를 쉽게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그 점이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예전에는 당연하게 느껴졌던 현상들에 관심이 생겼고 원리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자연모사 아이디어 공모전’이 더 많은 알려져서 다양한 아이디어가 발굴되고, 우리의 생활을 이롭게 하는 자연의 보존과 그 의미가 널리 전파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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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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