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31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북촌에 위치한 문화재청·서울특별시 예비사회적기업 한옥협동조합(대표 장남경)이 ‘디지털로 배우는 한옥교실’을 개최한다.
한옥에 관심은 많지만 접할 기회가 없었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로 배우는 한옥교실’은 한옥에 대한 이론 교육뿐 아니라 현장 경험을 통해 한옥 짓는 이야기를 쉽게 전달하고 목재, 흙, 기와, 창호 등 한옥의 주요 재료를 고르는 방법 및 한옥을 짓는 가격에 이르기까지 생생한 정보를 전달해 한옥을 쉽게 지을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디지털 프로그램 ‘스케치 업’을 통해 기존의 모형 조립 체험뿐 아니라 한옥의 시공 과정 및 다양한 맞춤과 이음에 대해서도 알려줘 한옥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한옥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한옥교실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총 8주에 걸쳐 진행되며 참가 제한은 없다.
이번 한옥교실은 전달식 교육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짓고 싶은 집이나 살고 있는 공간을 한옥 인테리어로 기획해 보는 과정을 통해 교육생들이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교육 과정으로 구성돼 실용적인 측면에서 더욱 큰 효과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3D 프로그램인 스케치업이 활용할 예정으로, 개인 노트북을 지참하면 더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한옥 시공 현장의 경험을 축적한 전문가들이 모여 전통과 만나는 한옥 문화의 보전과 진화하는 현대적 한옥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옥협동조합은 ‘종합문화재 면허 보유 단체(등록 번호 01-01-0020)’로 한옥 시공과 연구 개발은 물론 한옥 교육 및 한옥모형 공모전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옥교실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한옥협동조합 홈페이지(www.hanokcoop.com)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