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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대전 사옥 및 골프복합문화센터

건축디자인신문 에이앤뉴스 | 2016-05-24

 


 

골프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 유성에 골프테마파크인 골프존 조이마루가 새롭게 들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골프와 미디어를 결합시킨 스크린골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골프전문기업 (주)골프존의 신사옥과 골프복합문화센터로 활용되는 건물은 연면적 36,198m2에 지상 7층, 지하 2층 규모의 비대칭의 트윈타워 형태로 독특한 외형을 자랑한다. 대전지역의 새로운 골프문화의 명소로 떠오르게 될 골프존 조이마루는 간삼건축에서 설계하고 대림산업에서 시공을 맡았으며 올 1월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기사제공 | 건축디자인신문 에이앤뉴스

 

 



 

골프존 조이마루는 골프와 최첨단 IT기술을 접목하고 다양한 문화시설을 통해 골프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Glowing+Fun의 개념을 부드럽게 건축으로 녹여내고 있다. 당초 새로운 이벤트와 축제가 열리는 도시형 타운이란 개념으로 건강과 기술 그리고 즐거움이 공존하는 도시, 자연을 담고 함께 하는 삶이 있는 도시라는 개념으로 이벤트 광장을 다섯 개의 건물이 골프광장을 향해 정겹게 모여 있는 형태였다. 그 1차 개발 사업으로 운동시설과 상업, 업무시설을 포함한 골프존 사옥과 G스타디움 2동을 먼저 계획하고 추후 상업시설과 오피스와 오피스텔은 2차로 개발 예정지로 남겨두었다. 

 

그 특이한 외형과 같이 건축공간은 대전의 물과 산을 담은 바람길과 에코루프, 순환하는 데크가 어우러져 생동감 있는 조이마루를 형성한다. 부지 앞으로는 넓게 갑천이 유유히 흐르고 서측으로는 엑스포과학공원과 매봉산과 우성이산이 북측 녹지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는 천혜의 땅에 건축가는 인간과 자연, 도시공간을 통합하는 동시에 골프산업의 구심점이 될 강한 상징성으로 화답하고 있다. 대지의 중앙에는 골프공이 널리 퍼져나간다는 의미를 담은 상징광장인 G플라자가 자리하며 서측으로 골프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G스타디움과 동측으로 친환경 업무공간을 표방하는 신사옥이 형제처럼 나란히 서있는 형상이다. 

 

둥근 삼각형태의 외관을 뽐내는 G스타디움은 골프인들의 꿈을 실현하는 축제의 장으로 상부에는 루프가든을 중심에 품고 저층부에는 아트리움을 두어 쾌적한 스크린 골프 환경과 이벤트적 가능성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 1층에서 3층까지는 스크린골프 전용경기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아트리움을 통해 상부로 한껏 열려있는 1층 이벤트 홀은 세계대회와 같은 이벤트가 마련될 때 관람과 체험, 미디어센터 등이 통합된 축제의 공간으로 변모된다. 6층은 갤러리와 상업시설을 두어 7층 루프가든과 적극적인 연계가 가능하다. 내부에는 시뮬레이션골프, 실내퍼팅연습장을 포함한 골프아카데미, 골프퍼포먼스센터, 갤러리와 옥상정원, 피트니스 & 사우나의 복합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저층부는 지하 2층과 지상 3층이 서로 연결되고 자연스러운 순환동선을 만들어주며, 1층은 골프존 마켓과 아트숍, 상업시설이, 2층은 레스토랑, 지하층은 아트홀이 자리한다. G팩토리라는 개념으로 계획된 저층부는 골프에 관련된 모든 쇼핑이 한자리에서 가능한 복합쇼핑몰이다. 마켓을 따라 자연스럽게 동선을 유도한 마켓링(Market Ring)과 함께 다양하고 입체적인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피스동은 사무환경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가변성과 친환경적 사무공간이 특징적이며, 편안하게 손님을 맞이할 수 있는 게스하우스의 기능을 별도로 두고 있다. 오피스동은 3층에 신사옥의 메인 로비를 둠으로써 방문자 동선과 분리하고 영역성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녹색빌딩의 개념이 적용되어 남측면에는 지상 3층부터 상층부까지 단계적 야외테라스와 그린 쉘프(Green Shelf) 입면 구성을 둠으로써 쾌적한 실내 환경을 이끌어낸다. 

 

전체적인 입면구성은 정형화된 사옥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있다. 외관은 컬러로이복층유리와 화이트 마감의 세라믹패널을 활용하여 골프존의 상징성을 잘 부각시키고 있다. 건물에 적용된 친환경적인 계획 역시 골프존 조이마루를 돋보이게 만드는 요소이다. 열손실을 차단하는 외피 사용과 자연의 빛과 바람의 청정에너지를 이용한 공간계획, 옥상녹화와 테라스가든 등을 통해 생태환경의 복원 등을 통해 에너지 절약의 저탄소 친환경 방안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오피스 중앙에 도입된 에코 아트리움을 통해 외기를 유입 배출함으로써 실내 환경을 향상시켰고 계절별 냉난방 부하의 저감을 위해 남측면에 설치된 수평루버와 경사입면을 통한 직사광선 차단 및 태양에너지의 적극적인 도입은 골프존 조이마루의 오피스공간을 더욱 쾌적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자연환기창호 조성 및 에코샤프트, 아트리움으로 실내 발열에 의한 고온기류 배출 등 외기와의 열 교환이 가능한 자연환기 시스템, 하늘공원으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BIPV, 우수재활용, 자연채광 등의 친환경 시스템을 적용한 에코 루프 등은 저탄소 녹색성장과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의 우수한 면모를 접할 수 있다. 

 



 

이처럼 골프존 조이마루의 뛰어난 공간구성의 면모는 세계 유일한 골프복합문화센터의 아이콘으로 스크린골프와 쇼핑, 아카데미, 골프 등 모든 것이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한 골프타운을 만든다는 골프존 김영찬 대표이사의 열정과 이를 효과적으로 구현한 간삼건축의 설계 노하우가 결합된 합작품이다. 골프존 조이마루의 건축을 이광만 간삼건축 대표는 “마치 장인이 손길로 달항아리를 빚듯이 자연적이면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환경 친화적인 건물로 계획하였으며, 직선과 곡선이 결합된 속도감과 움직임, 정적인 디자인을 시도하였다”고 밝혔다. 

 

골프존의 사옥과 교육·연구·운동·상업·문화가 동시에 충족되는 복합문화 및 연구시설이 집약된 2개동의 1차적 결합체 조이마루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제2의 도약을 꿈꾸는 (주)골프존의 뜨거운 심장부이다. 또한, 시뮬레이션 프로골프대회(GTOUR와 WGTOUR), 아마추어 전국대회(GLT, LGLT)와 생활체육대회 등을 예정하며 골프와 IT기술을 접목한 토털골프 솔루션을 실감나게 구현하는 프리미엄골프 서비스의 메카로 각광을 받게 된다. 

 

아울러 회원 전용의 멤버십 라운지와 사우나시설을 포함한 웰니스센터, 골프에 대한 모든 제품을 한 번에 쇼핑할 수 있는 골프존 마켓을 포함하여 푸드 코트, 공연과 행사 진행이 가능한 아트홀과 갤러리, 미니골프공간과 키즈 카페와 놀이터 등을 통해 가족 중심의 골프문화를 즐길 수 있는 명실상부한 최고 수준의 골프테마파크라고 지칭해도 손색이 없다. 



 

건축총괄: 이광만/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설계담당: ㈜간삼건축_ 건축/김태성, 문성준, 김태혁, 정한진, 인테리어/ 이승연, 나민희, 박선하, 조경/ 윤영준, 신윤상, 감리/ 박용호, 차명진 

건축주: ㈜ 골프존 

시공: 대림산업 

인테리어 시공: 국보디자인 

조명설계: 비츠로 고기영 위치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룡동 4-20 

용도: 업무시설, 운동시설, 제 1·2종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대지면적: 30,376.40m2 

건축면적: 5,464.29m2 

연면적: 36,198.22m2 

규모: 지하 2층, 지상 7층 

구조방식: 철골/철근 콘크리트조 

마감: 세라믹패널, 알루미늄시트, T24 투명컬러 로이복층유리 

협력업체: 구조/ 광장구조, 기계/ ENG, 전기/ 세진, 조경/ 씨엔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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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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