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16
기상청(청장 고윤화)이 세계 기상의 날(매년 3월 23일)을 기념해 개최한 제33회 기상기후사진 공모전의 수상작이 발표됐다.
기상기후사진 공모전은 기상과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아름다운 기상사진을 통한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실시되는 공모전으로 올해는 ‘비와 바람 그리고 햇빛’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총 1145점의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최우수상 없이 우수상 2점, 장려상 4점, 입선 43점이 등 49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우수상을 수상한 이성우 씨의 〈얼음 둥둥 반포대교〉는 1월말 혹독한 추위로 얼어붙은 한강의 모습, 얼음덩어리와 어우러진 한강의 야경의 색다른 면모를 보여주었고 김재만 씨의 〈자연이 만들어낸 지구보호 방어막〉은 추운 겨울, 얇은 권운을 지구를 보호하는 방어막과 같은 모습으로 신비롭게 담아냈다.
우수상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장려상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50만원의 상금이, 입선자들에게는 각각 1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수상작품들은 오는 3월 25일까지 서울시민청(시민프라자홀)에서 전시된다.
전시에서는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들과 함께 지난 3년간의 공모전 수상작 21점과 전문가들이 찍은 9점의 작품 등 30점의 특별 기상 사진이 전시되며 기상캐스터 사인회, 나만의 날씨이야기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제33회 기상기후사진 공모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소통을 통한 기상과학 이해 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기상청은 앞으로도 국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이런 기회를 자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4월 11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는 ‘여의도 벚꽃축제’에 맞춰 국회도서관(나비정원)에서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