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04
서울시가 공공시설물을 디자인, 생산하는 국내업체들을 대상으로 ‘제16회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신청을 받는다.
‘서울우수공공디자인’은 주변경관을 해치지 않고 도시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우수한 공공시설물의 디자인을 인증하는 제도로, 도시경관을 종합적‧체계적으로 개선,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공공시설물의 제작 단계에서부터 디자인가이드라인 적용에 이르기까지 서울의 공공디자인 정립의 기초가 되고 있다.
공공시설물의 대상은 벤치, 볼라드, 휴지통, 휀스, 음수대 등 시장에 출시된 공공시설물 또는 출시 예정인 시제품이며 ‘서울우수공공디자인’으로 인증이 되면 2년간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시와 자치구 및 시 산하기관에서 디자인 발주 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서울시민디자인위원회’의 심의가 면제되고 시에서 발행하는 책자 등을 통해 자치구와 산하기관에 홍보가 이루어지는 등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3월 28일부터 31일까지 서울우수공공디자인 홈페이지(sgpd.seoul.go.kr)에서 신청이 가능하고 선정계획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시정소식 고시‧공고란과 서울우수공공디자인 홈페이지(sgpd.seoul.go.kr) 알림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4월 4일 1차 서류심사가 시작되며 온라인 시민의견 수렴, 현물심사, 서울시민디자인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6월 중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증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는 12회차 인증선정 제품을 대상으로 재인증 신청접수도 받는다. 제출양식, 접수방법, 선정기준, 설치장소 표기 등의 공고사항 등을 체크해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jaehopark@seoul.go.kr)으로 신청하면 되고, 현장실사, 선정위원회 평가, 서울시민디자인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결과가 발표된다.
김진용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반장은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을 통해 기존 도시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공공시설물이 도시 곳곳에 더 많이 쓰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2009년부터 지금까지 연 2회씩 총 15회에 걸쳐 26개의 품목 총 767점의 인증제품을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