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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인터뷰] “VFX와 AI의 융합, 콘텐츠 산업의 미래 이끈다”, 한국영상대학교 VFX콘텐츠전공 이동호 학과장

2025-09-17

VFX는 Visual Effects 즉, 시각 효과를 뜻하는 것으로, 영화, 텔레비전, 비디오 게임,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영상 작업에 활용이 되고 있다. VFX는 드라마와 영화 등과 같은 영상 콘텐츠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기술로, VFX가 사용되지 않는 콘텐츠가 없을 만큼 미디어 산업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촬영이 불가하거나 촬영이 어려운 장면을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완성해내는 VFX는 컴퓨터그래픽(CG)에 특수한 작업을 더해 영상을 더욱 현실감 있게 만들어낸다. 

 

이러한 VFX가 AI와 만나면 어떨까. 현재의 기술 트렌드를 이끄는 AI와 미디어 산업 전반에서 사용되고 있는 VFX의 만남은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판도를 이끌게 될 것이다. 영화나 드라마뿐 아니라 게임, 광고 등 미디어 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되는 것. 콘텐츠 제작 속도의 비약적인 향상, 크리에이티브 영역의 확장, 디지털 휴먼과 가상 캐릭터의 진화, 제작 비용의 절감, 인터랙티브 콘텐츠의 진화, 효율적인 글로벌 협업과 분업화 등이 바로 VFX와 AI의 만남이 이끌어낼 변화로 꼽힌다.

 

콘텐츠 산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 VFX와 AI의 만남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이가 있다. 한국영상대학교 VFX콘텐츠전공 이동호 학과장이다. 한국영상대학교 VFX콘텐츠전공 이동호 학과장은 VFX와 AI의 만남을 통해 콘텐츠 산업을 변화시키고 미래 사화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선두에 섰다. “VFX는 더 이상 영화만의 기술이 아니다. AI와 결합하면 교육부터 산업 현장까지 완전히 새로운 판이 열리게 된다”는 그는 VFX와 인공지능의 융합 교육을 통해 산업이 원하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한국영상대학교 VFX콘텐츠전공 이동호 학과장

 

 

산업이 요구하는 이름, 교육도 새롭게


먼저 그는 학과의 명칭을 새롭게 했다. 기존의 ‘특수영상제작학과’라는 명칭이 시대의 흐름과 산업의 언어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판단한 그는 학과 전체 구성원과 함께 학과 정체성과 미래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학과명을 산업의 요구를 반영한 명칭인 ‘VFX콘텐츠전공’으로 학과명을 변경했다. “VFX는 전 세계 콘텐츠 산업에서 통용되는 언어이며, AI는 지금 기술 트렌드의 핵심”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AI 기반 커리큘럼, 실시간 콘텐츠 제작 중심으로


이러한 학과명 변경과 함께 그는 국내 최초로 ‘VFX+AI 융합 교육 체계’를 학부 전공 커리큘럼에 도입했다. 대표적인 과목은 ‘Unreal Engine 기반의 실시간 시네마틱 제작’, ‘생성형 AI 툴을 활용한 프리비즈 및 연출기획’, ‘Houdini FX 기반 시뮬레이션’ 등이다.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창의적으로 사용하는 법을 가르치는 게 목표”라는 그는 “학생들이 기획부터 렌더링, 심지어 AI 데이터 트레이닝까지 직접 경험하도록 구성했다”고 그 배경에 대해 밝혔다. 

 

 

 

2025년도 VFX콘텐츠전공 졸업작품

 

 

93.9% 취업률, 산업현장과 직결된 성과


졸업생들은 넷플릭스 드라마 CG팀, 메타버스 기업, 디지털 광고 스튜디오로 취업하고 있다. 최근 2024년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통계에서 VFX콘텐츠전공(구 특수영상제작학과)의 취업률 93.9%를 기록하며, 2025학년도 한국영상대학교 ‘우수학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장 중심 수업, 캡스톤디자인, 산업체 연계 프로젝트 등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 학과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AI를 다룰 줄 아는 VFX 인재를 요구하는 산업 트렌드에 맞는 준비된 인재들을 배출하고자 한다. 

 

 

재학생 산업체 탐방

 

한국영상대학교 첨단영상센터에 구축된 XR스튜디오

 

 

산업·지역·세계 연결하는 콘텐츠 허브될 것


한국영상대학교가 참여 중인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사업에 대해 언급한 이 학과장은 “세종시와 연결된 실감형 콘텐츠 허브 캠퍼스로 발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학과가 바뀌는 것은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 대학의 역할 자체가 새롭게 정의되는 것”이라는 그의 목표는 산업과 지역, 나아가 세계를 연결하는 콘텐츠 허브로서의 역할을 통해 교육이 기술을 이끄는 시대, 그 중심에서 혁신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에디터_ 최유진 편집장(yjchoi@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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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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