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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전시 포커스] 서브컬처, 사진, 전통 공예까지, 더욱 다양해진 작품으로 더 짙어진 취향 발견하게 하는 ‘취향가옥 2’

2025-07-13

다양한 취향을 가진 컬렉터들의 작품을 통해 숨겨져 있던 취향을 발견하게 해주었던 디뮤지엄의 전시 ‘취향가옥’에 이어 디뮤지엄이 더욱 다양해진 작품으로 더 짙어진 취향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취향가옥2’를 선보이고 있다. 

 

Art in Life Life in Art 2,SPLIT HOUSE, 2025, courtesy of D MUSEUM

 

 

‘취향가옥2’는 지난 해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종료된 ‘취향가옥’의 뒤를 잇는 확장판 전시로, ‘취향가옥’을 뛰어넘는 압도적 규모의 작품을 선보인다. 집이라는 공간 속에서 펼쳐지는 예술의 다채로움을 대림문화재단의 소장품과 개인 컬렉터들의 프라이빗 컬렉션을 통해 선보이고 있는 이번 전시의 특징은 더욱 확장된 장르의 작품들을 통해 취향에 대한 새로움을 발견하게 한다는 점으로, 세계적인 거장부터 주목받는 신진 작가, 전통 공예와 사진, 파인아트까지 아우르고 있다. 

 

총 800여 점의 컬렉션을 통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는 층별 공간에서는 사람과 공간을특징짓는 매개가 되는 예술 작품과 디자인 오브제를 선보이며, 개인의 삶의 방식과 태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Art in Life Life in Art 2, SPLIT HOUSE, 2025, courtesy of D MUSEUM

 

 

편안함을 주는 클래식한 마스터피스들


클래식한 마스터피스들이 전시되는 M2의 ‘스플릿 하우스’에서는 김창열 작가의 <물방울>과 <회귀>를 비롯하여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으로 불리는 이우환 작가의 대작 <바람과 함께>와 <조응>, 이정진, 토리 배그, 파블로 피카소, 권영우, 이봉열, 최선희 작가의 회화, 도자, 사진 작품들이 배치된다.   

 

Art in Life Life in Art 2, TERRACE HOUSE, 2025, courtesy of D MUSEUM

 

 

고요하고 정제된 감성


M3의 ‘테라스 하우’스는 M2와는 다소 대조적인 분위기를 띈다. 모노톤의 작품들로 구성된 이곳에는 일상의 풍경을 담담하게 기록해온 김영택 작가의 섬세한 펜화 작업을 비롯하여 하종현 작가의 <접합> 시리즈 등, 흑백의 회화 작품이 전시되며, 주명덕, 조르쥬 루쓰, 오아킴 슈미트, 올라퍼 엘리아슨의 사진, 코엔 테이스, 한홍일, 김웅 작가의 작품이 공간과 함께 조화를 이루어 고요하고 정제된 감성을 전달한다. 

 

Art in Life Life in Art 2, DUPLEX HOUSE, 2025, courtesy of D MUSEUM

 

Art in Life Life in Art 2, DUPLEX HOUSE, 2025, courtesy of D MUSEUM

 

Art in Life Life in Art 2, COLLECTORS SOPT, 2025, courtesy of D MUSEUM

 

 

과감한 색채로 유쾌한 리듬을


M4의 ‘듀플렉스 하우스’에는 과감한 색채를 바탕으로 한 유쾌한 감성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허문 백남준의 <사과나무>, <즐거운 인디언>을 비롯해, 로이 리히텐슈타인, 김기린, 사라 모리스, 박미나, 김보현, 파스칼 몽테이, 홍승혜, 이미혜 작가의 작품이 다이내믹한 풍경을 만들고, 패션 사진계의 거장 유르겐 텔러, 파올로 라엘리, 더그 드부아 등 대림문화재단이 소개해온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이국적인 감성과 현대적인 감각을 선보인다. 

 

Art in Life Life in Art 2, COLLECTORS SOPT, 2025, courtesy of D MUSEUM

 

Art in Life Life in Art 2, COLLECTORS SOPT, 2025, courtesy of D MUSEUM

 

 

프라이빗한 개인 컬렉터들의 소장품까지


개인 컬렉터들의 프라이빗 컬렉션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이 컬렉션들은 카우스, 무라카미 다카시 등 서브컬처 및 팝아트 아이콘과 관련된 희귀 수집품으로, 희소가치가 높은 600여 점의 빈티지 미니카, 넥타이, 레트로 서핑보드 등의 전시를 통해 컬렉터의 취향을 직접 확인시켜준다. 

 

Art in Life Life in Art 2, COLLECTORS SOPT, 2025, courtesy of D MUSEUM

 

 

이와 더불어 실험적인 소재와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양승진, 김현희, 이재하 작가 등 국내 신진 작가들의 가구와 전통 공예품은 입체적이고 감각적으로 완성되는 공간을 경험시켜준다. 

 

전시 기간 동안에는 전시 해설 프로그램인 ‘정규 투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예술 체험 프로그램 ‘키즈워크룸: 컬렉터의 집’, 에듀케이터와 함께하는 청소년 진로탐색 프로그램 ‘틴 랩: 미술관 직업 탐.험’이 함께 진행되기도 한다. 

 

‘취향가옥2’는 디뮤지엄에서 2026년 2월 22일까지 이어지며, 관람료는 성인 12,000원이다. 

 

에디터_ 최유진 편집장
사진제공_ 디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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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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