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9
지리산의 봉우리 아래에서 예술의 향연을 펼치는 ‘지리산국제환경비엔날레 클로징 & 섬진강 환경예술 콘서트’가 열린다.
‘원형(原形)’문화를 동시대 예술로, 대지미술을 일상으로’를 주제로 하는 ‘지리산국제환경비엔날레’는 ‘로컬 르네상스’를 세우고자 마련된 글로컬 예술행사로, ‘자연과 생명 예술’을 컨셉으로 11월 7일부터 지리산과 섬진강, 하동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지리산국제환경비엔날레 클로징 & 섬진강 환경예술 콘서트’는 ‘섬진 재즈 시음무화(詩音舞畵)'를 주제로, 섬진강의 유려한 흐름을 따라 시, 음악, 춤, 미술, AI 영화 등 다양한 예술 장르가 한데 어우러지는 융복합 예술의 정수를 선보이게 된다. 특히, 대자연과 예술의 환상적인 조화를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의 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무대에는 한국 예술계를 대표하는 거장들이 대거 참여하여 더욱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시혼(詩魂)을 울리는 언어의 연금술사 김남호 시인(박경리문학관 관장)의 시어(詩語) 하나하나는 관객의 심금을 울리며, 잊혀 가는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영혼을 울리는 대금 명인 김평부(국가무형유산 제45호 대금산조 전수)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청아한 대금 소리는 지리산 자락을 타고 관객의 영혼 깊숙이 파고든다.
한국 재즈의 살아있는 전설 신관웅 피아니스트(K-재즈 레전드)의 즉흥 연주는 섬진강의 자유로운 흐름처럼 예측할 수 없는 매력으로 관객을 매료시키고, 몸으로 그리는 한 편의 시 에리카김 교수(소울댄스, KIAD 교수)의 춤사위는 섬진강의 생명력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며, 전통과 현대의 조화, 퓨전뮤직밴드 오!지리밴드의 음악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축제의 흥을 돋우면서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노래하는 시인 조문환 대표(시 에세이, 놀루와 대표)의 따뜻한 언어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관객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자연을 닮은 예술가 김성수 작가(조형예술, 진행)의 작품은 지리산과 섬진강의 아름다움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하면서 콘서트의 격조를 한층 높이게 된다.
지리산국제환경비엔날레 김성수 집행위원장은 "이번 콘서트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대자연과 예술의 조화를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성찰을 이끌어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지리산의 웅장함과 섬진강의 유려함이 예술로 승화되는 이번 무대를 통해 관객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환경 보호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리산국제환경비엔날레’는 오는 12월 29일까지 이어지며, 2024년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예술로 승화되는 지리산과 섬진강의 아름다운 앙상블을 경험시켜줄 ‘지리산국제환경비엔날레 클로징 & 섬진강 환경예술 콘서트’는 12월 21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지리산아트팜 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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