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3
충청남도민체육대회 엠블럼 (사진제공 : 천안시)
충남 천안시가 내년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개최될 ‘제77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의 상징물을 10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징물은 도민체전의 엠블럼, 포스터, 마스코트, 구호 등 다양한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시청은 최근 상징물 개발 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2025년 도민체전의 상징물 공모 입상작을 바탕으로 독창성과 지역적 특색을 강조하여 상징물 개발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엠블럼은 천안의 독립운동 성지를 상징하는 횃불과 성화를 모티브로 하여, 충남과 천안의 이니셜 ‘C’를 간결한 색상과 곡선으로 표현했다.
또한, 도약하는 사람의 형상을 통해 도민체전의 활기차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잘 담아냈다.
대회 포스터는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되어 타 대회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첫 번째 포스터는 엠블럼을 성화로, 개최 횟수인 ‘77’을 성화대로 표현했으며, 두 번째 포스터는 육상트랙과 성화를 접목하여 열정적이고 경쾌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특히, 선수 이미지를 배치하여 도민체전의 역동적인 의미를 시각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
마스코트는 천안시 캐릭터 ‘애국소녀 나랑이’를 활용하여 브랜드의 연속성과 일관성을 유지하고, 횃불을 형상화한 보조 캐릭터 ‘횃불이’를 추가하여 각 경기종목을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구호는 “뜨거운 함성이 천안에, 모두의 시선이 충남에”로 선정되어, ‘열정으로 하나되는 화합의 장인 도민체전’의 의미를 간결하게 담아냈다. 확정된 상징물은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수 있도록 매뉴얼화되어 대회 홍보와 운영에 폭넓게 사용될 예정이다.
천안시는 육상, 테니스, 파크골프 등 31개 종목이 진행될 34개 경기장에 대한 공승인을 추진 중이며, 모든 경기를 관내 체육시설에서 개최하여 대회 집중도와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경기장 보완 및 주차시설 확보를 통해 선수단과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21년 만에 천안에서 열리는 도민체전인 만큼 고품격 문화스포츠 복합도시의 위상을 보여줄 것”이라며, “안전하고 즐거운 대회를 위해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에디터_김현혜 취재기자(khh@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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