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2
삼성전자의 디자인을 이끌어온 디자이너 장동훈이 지난 7월 1일 향년 66세로 별세했다.
디자이너 장동훈은 서울대학교 응용미술과와 서울대학교 대학원을 거쳐 1991년 미국 시카고예술대학 대학원 멀티미디어학과 석사를 마쳤다. IBM코리아 커뮤니케이션 스페셜리스트, 타임앤드스페이스테크 아트 디렉터, 이화여자대학교 디자인학부 교수, 대학원 디지털미디어 학부장을 지냈으며, 삼성전자에서 무선사업부 디자인팀 팀장, SADI(samsung Art & Design Institute, 삼성디자인교육원) 원장, 삼성전자 부사장,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디자인전략팀 팀장으로 활동하며, 삼성전자의 디자인 전략을 수립해왔다.
삼성전자에서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 디자인과 UX 개발을 총괄한 그는 갤럭시S, 갤럭시노트, 갤럭시Tab, 기어시리즈 및 햅틱폰 디자인을 탄생시켰다. ‘삼성 ‘갤럭시S 폰’ 성공신화의 주역’이었던 그는 2013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잡지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의 ‘올해의 가장 창조적인 인물’ 2위에 선정됐고, <포브스(Forbes)>에도 소개가 됐다.
한국인 최초로 제61회 프랑스 ‘칸 라이온즈 크리에이티브 페스티벌(Cannes Lions Creative Festival, 칸 국제광고제)’의 제품 디자인(Product Design)’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그는 독일 ‘IF Design Award’, 중국 ‘Red Star’, 호주 ‘Good Design Australia’ 대한민국산업디자인전 심사위원 등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장동훈 디자이너는 2017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을 역임, 인간을 배려하고 감동을 주는 디자인, 디자인의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는 비엔날레를 선보이면서 미래 산업과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수 있는 디자인의 역할을 제시하기도 했다.
에디터_ 최유진 편집장(yjchoi@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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