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05
마스코트 ‘한토리’(사진제공: 경주 한수원FC)
경주 한수원FC가 고도(古都) 경주의 천마(天馬)를 마스코트로 영입하고, '한토리'라는 이름으로 축구단의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경주 한수원FC는 올 시즌 다양한 홍보 활동을 위해 마스코트 제작을 추진했다.
경주를 상징하는 동물 등 여러 가지를 고려했고, 팬과 선수단을 대상으로 투표한 결과 천마가 지역 밀접성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채택했다.
천마를 채택한 후 여러 디자인을 거쳐 마스코트가 탄생했다.
먼저 선수들을 대상으로 이름 공모전을 거쳐 채택된 이름을 한수원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2차 투표를 진행해 '한토리'로 이름을 결정했다.
'한토리'는 천년의 도시 신라에서 동물의 신으로 자리 지켜왔다가 은퇴 후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났고, 그 속에서 자기 심장을 뛰게 하는 것이 '축구'임을 깨달았다.
신라 동물의 신이었던 한토리는 경주 한수원FC에서 마스코트로서의 제2의 마생을 꿈꾸고 있다.
'한토리'는 혼자 있는 것을 무서워하며,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고, 지는 것을 싫어해 승리욕이 강하다.
또 경기장이 아닌 곳에서는 분위기 몰이꾼 역할을 한다.
경주 한수원FC는 이번에 영입된 한토리를 활용해 경기장뿐만 아니라 경주에서 한수원FC를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할 예정이다.
글_ 송윤석 취재기자(sys1@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