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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이슈] 계묘년 뒤흔들 흑토끼 캐릭터 '불토와 친구들' 공개, 무상 배포 선언

2023-01-13

 


엑스포콘텐츠플랫폼(대표 양서정)은 2023년 계묘년을 맞아 흑토끼 캐릭터 '불토와 친구들'을 공개하고, 전국민이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매년 띠 동물 캐릭터 시리즈를 제작하여 공개해온 이 회사는 2015년 원숭이 캐릭터 ‘캡몽’을 필두로 ‘캡독, ’캡돈‘ 시리즈로 이어오다가, 2019년 쥐 캐릭터 '알쥐머쥐‘, 2020년 소 캐릭터 '소소', 2021년 호랑이 캐릭터 '코범'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띠 동물 캐릭터 콘텐츠 사업을 전개해왔다.

 

이번에 공개된 '불토와 친구들'은 '불토'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흑토끼 캐릭터 3인방이다.

 

이들 캐릭터는 서로 다른 생김새처럼 각각이 독특한 성격과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세 토끼 친구들 모두 지구에서 약 12억 km 떨어진 토끼별 출신이다.

 

토끼별에 경기 침체와 함께 고용 한파가 밀려온 탓에, '불토와 친구들'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 살기 좋은 지구로 이사를 왔다.

 

 

 

'불토'는 전투적인 눈매와 활활 타오르는 듯한 귀를 가졌다. 여전히 2G 핸드폰을 쓰고 독수리 타법으로 타자를 칠만큼 디지털과는 거리가 멀지만, 열정과 패기만으로 IT 업계 취업에 성공해서 친구들의 부러움을 샀다. 열정을 상징하는 매운 고추 사원증을 항상 목에 걸고 다닌다. 지나치게 열정 넘치는 비주얼 탓에 선배들이 부담스러워하기도 한다. '불토'의 이름처럼 1주일 중 5일은 미친 듯이 일하고 주말이 오면 친구들과 '불타는 토요일'을 보낸다. 놀 때도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놀기 때문에, 친구들은 그의 높은 텐션을 따라가지 못해 힘에 겨워하는 때가 많다. 토요일마다 친구들이 자신의 전화를 잘 받지 않는 이유를 혼자만 모르고 있다.

 

 

 

'달토'는 떡 짓기로 유명한 반달나라에서 유학한 수재다. 지구의 거대 식품회사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였으나, 토끼별 못지않게 꽁꽁 얼어붙은 지구의 취업시장을 뚫기는 쉽지 않았다. 몇 번의 도전 끝에 대기업 취업의 꿈을 포기하고, 조그마한 떡집인 '반달떡집'을 개업했다. 오픈과 동시에 코로나가 터지고 손님보다 우울증이 먼저 찾아왔지만, 친구들의 응원 덕에 희망을 잃지 않고 버틸 수 있었다. 유학파 토끼라는 소문이 퍼지자 금세 손님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시그니처 메뉴인 ’당근반달떡‘은 올해 택배 주문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바쁜 주말에는 '불토'가 가끔 일 손을 보태기도 하고, 우주로 가는 배달은 '웃토'가 도와주기도 한다. 떡집 최초의 미슐랭 스타를 꿈꾸며 '달토'는 오늘도 떡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항상 웃는 토끼 '웃토'는 평소 깔끔한 성격을 살려 지구 최초의 우주 환경미화원으로 취업했다. 지구 주변에 떠도는 우주 쓰레기들을 청소하는 일을 한다. 새벽부터 쉬지 않고 우주 쓰레기를 치우지만 1억 톤에 달하는 양을 혼자서 다 처리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웃는 얼굴 뒤에 업무 과중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가득 쌓여 있다. 쓰레기를 불법 투기하는 우주선을 발견하면 우주 끝까지 쫓아가서 응징한다. 순하게 생긴 외모만 보고 방심했다가 여럿 혼쭐이 났다. '웃토'는 '달토'가 만든 당근반달떡을 가장 좋아한다. 한 입 먹으면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기분이 든다고 한다.

 

엑스포콘텐츠플랫폼은 올해 설날을 기점으로 '불토와 친구들'을 활용한 콘텐츠 사업을 활발하게 펼쳐나갈 예정이다.

 

그동안 이 회사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해 오프라인 굿즈를 공개하고 판매해 오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한 '불토와 친구들' 캐릭터는 더 많은 사람들이 소장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는 '디지털 굿즈' 형태로 제작하여 무상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엑스포콘텐츠플랫폼의 캐릭터 사업 관계자는 "올해 발표한 '불토와 친구들'은 각각 독특한 매력을 지닌 토끼 캐릭터들이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면서 "코로나 이후 세계를 강타한 경제난 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위로와 격려를 해줄 수 있는 ’반려 캐릭터‘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글_ 송윤석 취재기자(sys1@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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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석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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