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3
K-디자인의 우수성을 알리고 디자인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기 위한 ‘디자인코리아 2022’가 11월 23일 시작됐다.
'디자인코리아 2022' 포스터 이미지
‘디자인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하 KIDP)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의 디자인산업 전시행사로, 2003년부터 시작된 가장 역사가 오래된 국내 디자인 행사 중 하나다.
'디자인코리아 2022' 개막식
이번 행사의 주제는 ‘메가임팩트 디자인트렌드 2023+’로, 라이프스타일, 기술, 컬러, 미래디자인 등 디자인 산업의 트렌드를 보여주며, 디자인 비즈니스를 제공하기 위한 디자인 전시, 국제 컨퍼런스, 디자인대상 및 우수디자인 시상식, B2B 디자인 비즈니스 매칭 행사, 디자이너 잡 페어, 디자인 진흥사업 성과 공유회 등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디자인 전시관은 주제전시관, 디자인 비즈니스 전시관, 디자인 스타트업 전시관, 디자인 잡페어 전시관으로 구성, 1,000여 개 기업의 3,000여 점의 상품 및 콘텐츠를 전시한다.
주제관, 더 프리스타일(삼성)
주제관, 원스피리츠_ 원소주
주제관, LG전자 오브제컬렉션 이젤
주제전시관에서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캐나다 트렌드헌터(TrendHunter), 미국 팬톤(PANTONE) 등, 국내외 트렌드 전문 연구소와 협업, 대·중견기업 및 글로벌 기업의 대표적인 디자인 혁신 상품 50여 점을 전시, 기술, 소비, 라이프스타일 등 사회경제와 관련된 디자인트렌드의 특정한 현상과 경향, 동향, 스타일 예측을 통해 디자인 트렌드의 방향성을 보여주며, 예측 가능한 미래를 전망한다.
주제관, 브랜드x나나아스트로판화_ 신세계푸드
디자인 비즈니스 전시관에서는 디자인 시장을 주도하는 제조기업 및 디자인 전문기업 120여 개사의 디자인 상품, 우수디자인(GD) 수상 상품 79점, 정부지원사업을 통한 디자인 성과물 220여 점이 전시되며, B2B 비즈니스 매칭이 동시에 진행된다.
스타트업, 지속가능한 쇼핑백(디자인스튜디오 임성묵)
스타트업, 핏자박스(하하호호 그룹)
디자인 스타트업 전시관에서는 우수디자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및 바이어 연계 등신규 디자인 비즈니스 창출을 지원한다. 스타트업의 우수디자인 아이디어 상품,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에서 수상한 신인 디자이너(일반, 대학생, 청소년 부문)의 작품 80여 점을 관람할 수 있으며, 투자 유치 및 바이어 매칭 행사도 함께 열린다.
디자인 잡페어 전시관에서는 디자인대학 졸업(예정)자 및 미취업 청년 디자이너의 작품을 특별 전시하는 쇼케이스와 함께 취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한민국디자인대상’과 ‘우수디자인(Good Design)상품선정’,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시상식도 개최된다.
창의적 디자인 경영으로 국가산업 발전에 공헌한 우수한 단체 및 개인을 포상하는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시상에서 최고상인 은탑산업훈장은 고객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예측해 LG 시그니처 및 키친스위트 등을 디자인, LG전자가 초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는데 기여한 전 LG전자 차용덕 상무이사가 수상했다.
산업포장은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친환경 소재 용기 디자인 개발 등으로 우리 디자인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 국내 최초 용기 디자인 전문회사 디오리진 정수 대표가 수상했다.
근정포장은 HEMU400 동력분산형 고속전철을 개발, 국가 디자인전략 수립, 디자인 정책개발 자문, 전문인력 양성 등 20여 년간 디자인학계에 재직하며 디자인 산업 진흥에 기여한 한양대학교 한정완 교수가 수상했다.
대통령표창은 공로부문에서는 ㈜디자인스튜디오의 김종호 대표, 홍익대학교의 김현석 교수가, 기업 및 지자체 부문에서는 신한카드, ㈜스페이스엘비스, 바이러스디자인, 인천광역시가 수상했다.
대한민국 차세대 디자이너 등용문인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대통령상은 산업기계 안전결함 등을 개선한 작품 <엑스호이스터>을 출품한 청주대학교 서정호 학생이 수상했다.
우수디자인(GD) 수상상품 79점은 ’디자인코리아’에서 5일간 전시되며, 대통령상인 디스트릭트 <웨일 #2> 1점과 국무총리상 2점은 25일 오전 11시 행사장 내 아고라 관에서 개발전략 및 스토리 등에 대한 발표회를 갖는다.
부대행사로는 국제 디자인컨퍼런스, 디자인전문기업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 행사 등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동시에 진행된다.
미래를 위한 디자인 비즈니스의 방향과 역할을 논의하는 국제 디자인컨퍼런스가 24일 진행되며, 데이비드 쿠수마 세계디자인기구 회장과 <트렌드 코리아 2023> 대표 저자인 김난도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국내외 각 분야의 전문가 17명이 참여해 미래 디자인 트렌드에 대한 강연을 한다.
또한 우수 디자인 전문기업․ 스타트업 피칭 프로그램 등 바이어 매칭과 투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B2B 비즈니스 행사가 마련, 국내외 바이어 1,200곳 이상이 참여할 예정이다.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 성과전시 전경
‘디자인코리아’에서는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 성과전시’도 개최된다. ‘서스테이노베이션(Sustainovation):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한 디자인’을 주제로 하는 전시에서는 디자인주도제조혁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은 수혜기업의 제품 20점과 친환경 소재/제품 약 30점, 총 50여 개의 제품 및 소재가 소개된다.
디자인주도제조혁신지원사업은 전국 스마트그린산단 내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를 구축하고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디자인 역량강화를 도와 컨설팅, 디자인 개발 등 상품 개발에서 홍보지원 등의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적 지원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전시관은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은 기업들의 성공사례를 소개하는 ‘기업성장 지원을 통한 혁신사례’, 국내외 친환경 소재 및 디자인 제품 사례들이 소개하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순환디자인 사례’ 2개의 존으로 구성, 혁신 및 친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기업성장 지원을 통한 혁신사례’ 존에서는 주로 중소제조기업의 소재/부품기술이나 뿌리기술 등을 활용해 자체 신상품을 개발한 혁신제품들이 전시되며,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순환디자인 사례’ 공간에서는 대체(Replacement), 감축(Reduce), 재사용(Resuse), 재활용(Recycle) 등, 4가지 순환디자인 방법이 적용된 대표 제품들이 전시된다.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의 부대행사로는 11월 24일(목) 양재aT센터 그랜드볼룸에서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 데모데이’가 개최된다.
행사에서는 ‘디자인 주도의 혁신 기업 육성사업’의 성과관도 운영된다. ‘디자인 주도의 혁신기업 육성사업’은 산업부와 KIDP가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을 목적으로 디자인 활용을 돕는 기업 대상 지원사업의 총칭으로, ‘디자인혁신유망기업 육성사업’과 ‘제조기업 디자인인력 지원사업’을 일컫는다.
이번 성과관에서는 ‘디자인으로 만드는 기업혁신’을 주제로 본 사업 수혜기업의 대표 제품이 전시된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선정된 디자인혁신유망기업 180개사 중 약 12개사와 제조기업 디자인인력 지원사업 참여기업 10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VR기술을 오토바이 헬멧 쉴드(앞유리)에 구현한 다테크니끄(혁신유망기업 21년 선정사), 전통적인 3차 산업 제조기업에서 디자인싱킹을 기업전략으로 활용하여 독자적인 제품 브랜드를 만들고 있는 한일프리머스(혁신유망기업 20년 선정사) 등이다.
이와 함께 기업에서 체감하는 디자인혁신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디자인 활용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기업 사례발표 세미나가 11월 24일(목) 13시 30분부터 약 한 시간 반 동안 함께 운영된다.
‘디자인코리아 2022’는 서울 aT센터 1, 2전시장에서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관람료는 성인 8,000원이며, 온라인(designkorea.kidp.or.kr)에서도 실시간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한국디자인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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