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 정신을 기리고 한글의 위대함을 알리는 ‘세종정신 되살리기 토론회’가 지난 7월 5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

최재형 국회의원의 주최, (사)세종대왕기념사업회, (사)전주이씨대동종약원의 주관으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는 ‘세종대왕 나신 곳 복원과 기념관 건립’을 주제로 이루어졌다.

최재형 국회의원의 환영사 

행사는 최홍식(사)세종대왕기념사업회 대표의 개회사와 최재형 국회의원의 환영사로 시작됐으며 이귀남 (사)전주이씨대동종약원 이사장, 김주원 한글학괴 회장, 장태평 차세대미래전략연구원 원장, 이병훈 국회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축사에서 이들은 세종대왕의 업적과 애민정신이 깃든 한글에 대해 언급하며 세종과 한글의 탄생지가 국민통합의 상징으로서 역사적인 장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뒤이어 유일기 차세대미래전략연구원 부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주제발표에서는 이대로 한말글문화협회 대표와 이종강(사)세종대왕기념사업회 대외협력처장, 조기태(사)세종마을가꾸기회 회장의 총 3가지의 안이 발표됐다.

4인의 토론회

이대로 한말글문화협회 대표는 ‘세종 정신과 한글을 빛내는 길’이라는 제목으로 첫 번째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서 이 대표는 세계적으로 가장 훌륭한 언어인 한글의 자주정신, 과학정신, 민주정신, 창조정신, 실용정신에 대해 강조하며 세종정신과 한글을 빛낼 방법으로 세종이 태어난 곳을 문화성지로 꾸미고, 세종탄신기념관을 건립하길 강조하며 한글이 태어난 청와대에 세종의 뜻을 담기를 희망했다.

이종강 (사)세종대왕기념사업회 대외협력처장은 ‘이제 우리는 다시 ‘세종시대’를 열어야 한다’를 주제로 두 번째 발표를 이어갔다. 이 처장은 청와대에 국가의 상징적 역사문화공간인 세종대왕기념관을 짓고 한글 창제에 담긴 민본주의와 창조성, 자주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혁신과 통합을 이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기태 (사)세종마을가꾸기회 회장은 ‘준수방 터에 세종대왕탄신기념관을 세우자’라는 세 번째 발표를 통해 세종대왕이 태어난 곳에 세종대왕탄신기념관 건립하기를 제안했다. 청와대 부속시설 부지에 주민친화형 세종대왕탄신기념관을 세우는 내용을 제안하며 구체적인 장소를 거론하는 두 가지 안을 발표, 세종탄신지의 장소성을 확인하고 역사성에 지혜를 모으기를 강조했다.

발표가 끝난 후엔 토론이 펼쳐졌다. 최홍식 (사)세종대왕기념사업회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는 이주화 대한황실문화원 이사, 최은경 광화문도성잇기추진위원회 의장, 진용옥 경희대학교 명예교수,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 원장이 참여, 세종대왕 탄신기념관 건립의 의미, 세종탄신지 사적지정과 탄생 순계길 조성 제안, 광화문 일대 도성을 잇는 역사 가온길 조성, 세종대왕 생가터 복원 운동의 역사와 앞으로의 방향 등에 대한 의미있는 토론이 이루어졌다.

참석자 전원의 기념 촬영

이종강 (사)세종대왕기념사업회 대외협력처장은 “세종대왕이 만드신 한글을 우리가 너무 당연하게 사용하고 있다. 우리 국민이 아는 세종은 이름뿐이다. 한글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는 없었을 것이다. 우리나라를 정신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 것은 세종뿐이다. 세종의 정신을 기리고 생각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청와대를 활용해 세종대왕기념관을 제대로 만들자는 국민의 뜻을 강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광화문도성잇기추진위원회, 국어순화추진회, 대한황실문화원, 문화유산회복재단, 세종국어문화원, 세종대왕영릉봉향회, 세종마을가꾸기회, 외솔회, 차세대미래전략연구원, 한글화단체모두모임, 한글문화연대, 한글사랑운동본부, 한글학회 등의 후원으로 이루어진 행사는 세종의 정신과 한글에 담긴 역사성과 의미 등을 강조하며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