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7
의령군 중대재해 예방 캐릭터 '고고맨'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있는 군청 직원들 (사진제공: 의령군)
의령군이 귀엽고, 친근한 중대재해예방 홍보 캐릭터 '고고맨'을 제작해 눈길을 끈다. 의령군 공무원들은 지난 15일 고고맨 티셔츠를 입고 중대재해예방 중요성을 군민에게 홍보하는 행사를 했다.
'고고맨'은 재해 발생 우려 지역이면 어디든 간다는 영어 'go'와 의령군 중대재해처벌법 대표 구호인 '안전은 올리고, 재해는 내리고, 예방은 높이고' 끝 글자 '고'를 따서 만들었다.
고고맨은 MZ세대뿐만 아니라 어린이, 중장년 어르신도 누구나 쉽게 기억할 수 있는 이름인 데다 애니메이션 포스터에서나 나올법한 디자인으로 친근감 있게 만들었다. 중대재해예방 캐릭터는 자치단체마다 예산을 들여 개발하고 있다. 의령군은 안전관리과 중대재해예방담당에서 내부 논의를 거쳐 자체 제작했다. 현재 '고고맨'은 저작권 등록을 마친 상태이며 디자인, 상표권은 특허 출원 중이다.
군은 '고고맨' 움직임을 담은 다양한 버전의 배너를 제작해 주요 사업장과 읍·면사무소에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당분간 매주 수요일 군청 공무원들이 '고고맨' 티셔츠를 입고 중대재해 예방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의령군 관계자는 "고고맨이라는 공공캐릭터가 안전불감증과 사고를 예방하는 대명사로 인기를 얻길 기대한다"며 "군민 안전 체감도를 높이는 데 정책으로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글_ 김수연 취재기자(ksy@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