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ID카드 디자인 (사진제공: 삼성카드)
 

삼성 iD 카드는 지난 10년간 삼성카드 주력 카드로 활약해온 ‘숫자카드’를 리브랜딩해 선보인 카드다. 빅데이터·초개인화 마케팅 등 ‘고객 취향’을 전면에 내세웠다.

삼성 iD 카드 흥행에는 빅데이터·초개인화 마케팅에 기반한 취향 공략뿐 아니라 고객이 카드 디자인을 고를 수 있는 ‘선택형 디자인’, 최신 트렌드에 맞춘 ‘세로형 카드 플레이트’ 등 카드 디자인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10년 만에 브랜드·상품 체계 개편으로 선보인 삼성 iD 카드의 핵심 키워드는 ‘취향’이다. 삼성카드는 카드 디자인에도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 ‘고객 경험’에 집중했다. 디지털 세대에 익숙한 세로형 디자인을 iD 카드 전 상품에 적용했고 혜택을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카드 디자인에 아이콘·타이포그래피·기호 등을 적극 활용했다.

이 밖에도 카드마다 다양한 색상을 적용했다. ‘iD EV 카드’에는 노란색과 남색을, ‘iD EDU 카드’에는 빨간색과 노란색을 주로 사용해 주요 타깃 고객 취향을 컬러에 반영했다. 직관적인 그래픽 요소로 고객이 카드 혜택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끔 설계했다. 카드 플레이트 후면에 카드번호와 사용자명 등을 기재해 디자인 가독성은 높이고 보안성도 확보했다. 브랜드사 로고도 후면 배치하고 기존에 단색으로 제작됐던 마그네틱에도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을 적용했다.

글_ 김수연 취재기자(ksy@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