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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화제] 문화재청 '조선왕릉길', 조선의 유구한 역사 담은 BI 공개

2022-05-10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지금까지 개별적 장소로 인식되어 온 조선왕릉(서울경기 지역 중심으로 18개 사적 및 40)에 대하여 하나의 연속유산으로서의 성격을 강화하고, 효과적인 홍보를 도출하기 위해 '조선왕릉길' 브랜드를 구축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브랜드 개발 프로젝트는 공공브랜딩 전문회사인 엑스포디자인브랜딩이 진행했으며, 조선왕릉길의 BI(Brand Identity)와 세부 여행길의 네이밍/슬로건/BI 개발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고, 체계적인 디자인 시스템으로 대외 홍보 강화 및 인지도 향상을 위해 추진되었다.

 

조선왕릉길은 500여 년에 걸친 조선시대 왕실 장묘문화를 보여주는 단일한 연속유산으로서 조선왕릉들을 이야기로 연결하는 노선과 왕릉 내부의 숲길을 포함하는 여행길이다. 성격에 따라 세부 여행길은 '왕릉이음길(조선 왕릉들을 연결하는 길)', '왕릉어울길(궁궐과 왕릉을 연결하는 길)', '왕릉담음길(왕릉과 주변 지역문화자원을 연결하는 길)', '왕릉숲길(왕릉 내 숲길)'로 구성되어있다.

 

새롭게 개발된 BI는 조선시대 임금이 입는 곤룡포의 흉배 형태를 인장의 모습으로 표현하여 찬란한 조선의 역사를 품은 고풍스러운 멋을 나타냈고, 끝없이 연결된 그래픽 선의 표현을 통해 연속 유산으로서의 조선왕릉길의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

 

함께 거니는 두 사람의 형태는 조선의 역사와 공간을 언제나 국민과 함께 공유하겠다는 조선왕릉길의 지향가치를 전달하고 있으며, 왕실의 품격을 나타내는 자색과 왕실의 권위를 나타내는 금색을 활용하여 조선왕릉의 위엄과 고귀함을 반영했다.

 

한편, 조선의 과거와 현재가 연결된 역사의 발자취를 '조선을 걷다'로 표현하여 복합적인 조선왕릉의 문화적 가치를 슬로건으로 담아냈다.

 

 

특히 조선왕릉길의 세부 여행길에 대한 BI는 색상을 다변화시킨 '플렉서블 아이덴티티 시스템(Flexible Identity System)'을 적용하여 각 길의 성격을 강화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의 관계자는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개발로 향후 시민들이 함께 공감하고 조선왕릉의 인지도를 높혀나가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앞으로 조선왕릉길 브랜드 활용을 통해 지속적인 문화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조선왕릉의 역사 인식을 높혀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선왕릉길은 2009년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으며, 도심에 근접하여 휴식과 치유 공간으로 가치가 높게 평가되어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_ 김수연 취재기자(ksy@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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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취재기자
스토리가 담긴 디자인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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