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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인더스트리얼함과 보태니컬함이 공존하는 올인원 카페테리아

2021-07-19

거대한 공장 혹은 펍이나 도서관을 떠오르게 하는 대규모의 공간. 파주에 위치한 더티트렁크(DIRTY TRUNK)에 대한 느낌이다. 

 

 

 

더티트렁크는 국내 최고 규모의 올인원 카페테리아로 파주의 핫플레이스로 꼽힌다. CIC FNB가 운영하는 곳으로, CIC는 Creativity, Inovation, Craziness라는 세가지 핵심 요소를 원동력으로 Fnb 비지니스 그 이상의 문화공간을 창출하고자 한다. 

 

 

 

 

더티트렁크를 말할 땐 ‘압도적인 스케일’을 빼놓을 수 없다. 그 큰 공간은 공장을 떠오르게 하는 인테리어로 채워져있다. 웅장한 공간이 지닌 거친 느낌은 더티트렁크만의 색깔로, 색다른 감성을 전하는 가장 큰 요소이기도 하다. 

 

이곳은 인더스트리얼한 콘셉트를 추구하지만 차갑게 느껴지지 않는다. 따뜻함과 편안함을 주는 식물들을 통해 보태니컬함을 더했기 때문이다. 상반될 것 같은 이 두 가지 요소는 더티트렁크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완성시켰다. 미국의 크고 거친 공장의 느낌과 식물을 통한 온화함이 조화를 이루는 이곳의 공간 디자인은 ‘Design for Asia’, ‘Golden Pin Award’, ‘K-Design Award’에서 3관왕을 수상하기도 했다. 

 

 

 

더티트렁크의 공간은 두 개의 층으로 나뉜다. 먼저 1층은 카페, 베이커리, 키친, 바의 공간을 모두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매장에 들어오는 방문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요소들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1층과 2층을 잇는 중간 계단도 특별한 공간이다. 절반은 스탠드형 좌석으로, 나머지 절반은 이동통로로 이용되는데, 특이한 좌식구조의 스탠드형 좌석에서는 더티트렁크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2층에서는 더티트렁크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시그니처 벽면이 정면으로 보이는 포토존과 만찬테이블, 다인테이블, 소파테이블, 바테이블 등 다양한 형식의 테이블들이 자리하고 있다. 

 

더티트렁크의 또 다른 특징은 인테리어 콘셉트를 닮은 메뉴들이다. ‘음식 역시 예술의 한 부분’이라는 철학으로 각 메뉴들에도 공간의 특성을 담았다. 수많은 종류의 베이커리, 비주얼로도 유명한 아메리칸 스타일의 음식과 음료 등은 더티트렁크의 감성이 담긴 메뉴들로 특색있는 공간디자인만큼이나 잘 알려져 있다. 

 

요식업을 넘어선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한 더티트렁크는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공간이 갖는 특별한 분위기와 이곳만의 먹거리는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이국적 정취와 색다른 정서뿐 아니라 문화 예술에 대한 또 다른 해석을 전하기 때문이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CIC F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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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핫플레이스 #더티트렁크 #올인원카페테리아 #문화공간 

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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