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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마음까지 싸늘한 겨울, 몽실몽실 따뜻한 이 그림 어때요

2020-12-30

여느 겨울과는 다르게 좀 특별한 때를 보내고 있는 지금,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전시가 열려 주목받고 있다. 일러스트레이션 전문 갤러리 알부스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이슬로(Yislow)의 전시 ‘사랑이 필요해(All We Need is LOVE)’다. 

 

 

이슬로 일러스트레이터의 전시 '사랑이 필요해' 전경

 

 

몽실몽실 귀엽고 따뜻한 감성을 전하는 이슬로 작가는 브랜드 슬로코스터(Slowcoaster)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2012년 이슬로 작가의 페인팅 아트워크에서 출발해 전개된 슬로코스터를 론칭, 독창적인 디자인을 통해 경계 없는 비주얼 아트 및 웨어러블 아트를 선보이고 있다. 

 

슬로코스터의 팝업스토어를 비롯해 여러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대중에게 작가만의 캐릭터를 알려온 작가는 뮤지션 앨범 커버와 뮤직비디오 및 무대의상 아트워크, 공간 아트워크, 모션클립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세계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슬로코스터 브랜드 리뉴얼 무신사 단독 론칭을 통해 슬로코스터의 정체성과 지향점을 더욱 친근한 방식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슬로, Untitled, acrylic on paper, 28.5 x 31.5cm, 2018

 

이슬로, Dear My Christmas, acrylic on paper, 91 x 73cm, 2020

 

작가만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슬로 작가의 그림에 자꾸 빠져드는 건 그림에서 느껴지는 즐거움과 자유로움, 편안함 때문이다. 어린 시절 놀이로 처음 그림을 시작해 자연스럽게 지속적으로 그림을 그려왔다는 작가의 그림은 밝지만 은은한 색감,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구성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유머러스하게 명랑한 기분을 이끈다. 

 

작가의 작품을 한 번이라도 본 이들에게 이 독특한 매력은 깊이 기억되고, 여러 분야의 작업을 통해 드러난 이미지들은 대중들로 하여금 일상에서 아트를 즐기고, 색다른 나만의 것을 원하는 이들이 쉽게 아트를 소비하도록 한다. 

 

 

지하 1층 공간 전시 전경

 

이슬로 작가의 그림에서는 밝고 즐거운 감성이 전해진다.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작업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이슬로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으로, 작가가 특별히 제작한 다양한 프레임의 작품들과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기업들과의 협업 작품, 개성과 귀여움으로 무장한 한정판 굿즈 등을 통해 하나의 트렌드로 즐거운 문화 소비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다. 

 

“자신의 그림을 보는 시간이 기분 좋고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한다”는 그의 바람처럼 이번 전시를 통해 이슬로 작가는 코로나 블루를 잠시 잊을 수 있을 만큼 유쾌하고 기분 좋은 감정을 선사한다.

 

전시는 1층과 지하 1층 두 공간에서만 이루어지며, 1월 17일까지 사전예약, 인원제한 등의 방역수칙에 따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자료제공_ 알부스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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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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