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03
하동군의 농·특산물 BI를 활용한 패키지 (사진출처: 하동군)
경상남도 하동군이 지역의 대표적인 5개 농·특산물의 역사성을 살린 BI(Brand Identity) 패키지 디자인을 개발해 소비자의 인식 제고와 판매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동군은 소비자의 감성과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맞춰 녹차·딸기·배·매실·대봉감 등 대표 농·특산물 5개 품목의 BI 패키지 디자인을 개발했다.
먼저 하동녹차는 차 시배지의 역사성을 최대한 반영했다. ‘신라 흥덕왕 3년(828년) 당나라에서 돌아온 사신 대렴공이 차 종자를 가지고 오자 왕이 지리산에 심게 했다’는 삼국사기 기록에 근거해 ‘SINCE 828년’을 특징으로 삼아 디자인하고, 이를 활용한 소포장재(라벨·파우치·지관), 아웃박스(Teabags), 기타 포장류(쇼핑백·포장지)를 개발했다.
하동배, 하동딸기, 하동대봉감, 하동매실도 각각 BI를 활용한 소포장재(라벨·띠지·파우치·낱개포장), 아웃박스, 택배박스, 쇼핑백 등 제품 구성에 맞춰 다양한 디자인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하동녹차의 티백(100t·20t) 아웃박스, 쇼핑백을 비롯해 새로운 BI 포장재를 선보였으며, 하동배 아웃박스(7.5kg) 6천매를 시범적으로 제작해 시판 중이다. 향후에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소포장재(5㎏ 이하)도 제작하는 등 5개 농·특산물의 새로운 패키지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_ 한승만 취재기자(hsm@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