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엔진으로 구현한 사운즈한남 (사진제공: 유니티)
 

유니티코리아(대표 김인숙)는 서울 한남동 사운즈한남의 내·외부 공간을 실제 현장과 같이 구현한 ‘사운즈한남 3D 비주얼라이제이션(3D Visualization)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유니티는 총 5개 건물로 구성된 사운즈한남의 외부 전경과 매장 내부의 인테리어까지 3D 비주얼라이제이션으로 구현했다. 이번 사운즈한남 프로젝트는 오토데스크의 건축 설계 프로그램 ‘레빗(Revit)’으로 구현돼 있던 사운즈한남의 모델링 데이터를 유니티 에디터 상에서 렌더링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유니티의 고사양 그래픽 렌더링 기능인 ‘HDRP(고해상도 렌더 파이프라인)’와 코드를 직접 작성하지 않고 노드를 활용해 셰이더를 시각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셰이더그래프(Shader Graph)’ 등이 활용됐다.

이같은 3D 비주얼라이제이션 프로젝트는 건축 업계에서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워크스루(walk through, 도면 검토 과정에서 설계의 오류를 발견하고 수정하는 작업)나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시각 자료를 제작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는 “유니티 엔진의 강점은 간편한 설정과 조작으로도 고품질의 3D 비주얼라이제이션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이라며 “이러한 특징은 건축업계에서 건축물의 홍보는 물론, 설계의 정확성을 높이고 실험적인 디자인을 테스트하며 개발하는 데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글_ 정윤 취재기자(jy@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