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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과 함께 희망 키우는 이케아 보타니스크 컬렉션

2020-02-18

라이프스타일, 문화 트렌드, 개인의 취향까지, 이케아는 다양한 요소를 바탕으로 우리의 공간을 새롭게 했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제안한 여러 콘셉트 안에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컬렉션도 포함돼 있다.  

 


이케아가 세계 곳곳의 사회적 기업과 협업해 보타니스크 핸드메이드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케아는 2012년 사회적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100명의 장인들과 핸드메이드 컬렉션을 제작, 8곳의 매장에서 판매했으며, 2013년에는 세계 각지의 사회적 기업들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노동시장에서의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2020년 현재 이케아는 27개의 사회적 기업과 함께 핸드메이드 제품 및 유기농 커피를 공동 생산하고 있으며, 지역 서비스와 업사이클링 제품과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 창출된 일자리는 20,500개로, 사회적 기업 컬렉션은 전 세계 모든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고, 이를 통해 120,000명의 가족 구성원이 긍정적인 변화를 얻게 됐으며, 2025년까지 100,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케아 보타니스크 핸드메이드 컬렉션

 

 

올봄, 이케아가 사회적 기업들과 또 하나의 컬렉션을 선보인다. 식물을 가꾸는 즐거움을 전하고, 플래닝을 통해 희망을 깨우는 보타니스크(BOTANISK) 핸드메이드 컬렉션이다.  

 

작은 공간에서도 나만의 도심 속 정원을 가꾸는 방법을 제안하는 이번 컬렉션은 일자리 창출이 필요한 지역을 돕는 전 세계 6개의 사회적 기업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했다.  

 

이케아의 디자이너들을 중심으로 인도, 태국, 요르단, 루마니아의 장인 5,600명의 뛰어난 수공예 기술과 지속가능한 천연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화분과 바구니를 비롯해 실내 원예의 즐거움을 더해주고 실내 정원을 가꾸는 재미를 전하는 다양한 핸드메이드 제품으로 이루어진다.  

 


다양한 화분을 비롯해 나만의 정원을 위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작은 공간 어디에서든 나만의 식물원을 꾸밀 수 있는 보타니스크 종이화분, 걸이식화분, 화분걸이는 물론, 화초를 심을 때 주변을 어지럽히지 않도록 해주는 패브릭 수납함, 황마, 면, 바나나 섬유 등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소재를 적용한 세면타올, 앞치마 등으로 구성된다. 

 

현대적인 디자인과 전통적인 수공예의 조화를 이루는 제품들의 제작 과정에서는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모두가 함께 제품을 개발해나가는 협업이 가장 중요하게 이루어졌다. 

 


화초가 아닌 패브릭 제품에도 초록빛 테마가 더해져 실용적인 자수를 선보인다. 

 

 

초록빛 테마는 화초가 아닌 제품에도 더해졌다. 푸른 나뭇잎 자수가 수놓아진 보타니스크 쿠션커버는 인도와 시리아의 재봉사가 함께 디자인한 것으로, 패브릭을 더 쓸모 있게 하는 장식 이상의 실용적인 자수를 만날 수 있다. 

 


바나나 나무껍질을 활용한 제품들

 


바나나 섬유 생산 과정에서 남은 원사로 제작한 평직러그 

 


바나나 섬유에 사용하는 마크라메 기법에서부터 탄생한 화분걸이

 

 

단 한 번의 열매를 맺고 죽는 바나나 나무의 껍질도 재료로 활용됐다. 장인들의 기술로 버려지는 바나나 나무껍질은 화분이 됐고, 바나나 섬유로는 손잡이 화분을 만들었다. 식물성 섬유의 사용은 컬렉션 생산 과정에 많은 이점을 제공했는데, 바나나 섬유 생산 과정에서 남은 원사는 포근한 감촉이 특징인 평직러그로 재탄생했다. 

 


태국 도이퉁에서 제작된 보타니스크 화분
 


태국 도이퉁에서 하나하나 직접 손으로 빚어 만든 화분은 손으로 집어낸 듯한 모양과 균일하지 않게 마감한 가장자리 마감이 특징이다. 손의 흔적을 통해 만든 사람과의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다. 

 


보타니스크 컬렉션은 전 세계 6개의 사회적 기업, 인도, 태국, 요르단, 루마니아의 5,600명의 장인들과의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인도의 수공예가 카비타 나가라이. 인더스트리의 생산 허브에서 품질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이 제품들에는 시리아 다마스쿠스를 탈출해 요르단강 재단(Jordan River Foundation)에서 일하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요르단 재봉사, 바구니 만드는 과정을 배우고 인더스트리 생산 허브에서 품질 관리를 담당하며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게 된 인도의 수공예가, 18살이 되던 해부터 일하기 시작해 지금은 보타니스크 제품의 유약칠을 담당하는 관리자가 된 태국의 장인 등의 손길이 깃들어 있다.    
 
보타니스크 컬렉션은 사회적 기업이 함께 생산에 참여함으로써 직접적으로는 장인들에게, 간접적으로는 원료 공급자와 바나나 섬유를 수확하고 우간다의 백나일 프로젝트와 같이 포토르 커피 원두를 생산하는 소규모 농가 등에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달성했다. 

 

씨앗을 심고 싹을 틔우는 것처럼 제품을 만드는 사람과 사용자 모두의 마음을 푸르게 하는 보타니스크 컬렉션은 평온한 자연의 분위기와 함께 희망을 전한다. 제품은 오는 3월 출시된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이케아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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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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