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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진미술관, 삼청별관 개관전으로 ‘이갑철 사진전’ 개최

2019-10-25

적막강산-도시징후 Silent Landscape-City of Symptoms ⓒ 이갑철 LEE Gap-Chul (사진제공: 한미사진미술관)
 

 

MoPS 한미사진미술관이 종로구 삼청로에 삼청별관을 개관하면서 개관전으로 이갑철 작가의 전시 ‘적막강산-도시징후’를 선보인다. 

 

이갑철 작가는 〈타인의 땅〉, 〈충돌과 반동〉, 〈기〉를 통해 지난 30여 년간 주관적 다큐멘터리 사진가로서 정체성을 다져왔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촬영한 26점의 도시 사진들로 구성된다. 다른 대표작들과 마찬가지로 프레임을 벗어난 화면구성이나 초점이 나간 피사체 등 작가 특유의 사진문법과, 작가가 ‘여흑’이라 지칭하는 사진의 ‘어두운 여백’을 통해 도시의 여백, 빛이 없는 어둠의 공간에 집중한 그만의 작업을 볼 수 있다. 

 

작가는 10여 년 동안 자연과 도시를 배경으로 촬영한 필름들을 인화했고, ‘고요와 적멸’, ‘고독과 적막’을 포착, 대조되는 공간을 ‘적막강산’이라는 타이틀로 묶었다. 전시에서는 그중 도시를 배경으로 한 ‘적막강산-도시징후’가 소개된다. 

 

이탈리아 다미아니 출판사가 한국 작가 최초로 이갑철 작가의 사진집을 출판했다. 〈이갑철 사진집(LEE Gap-Chul: THE SEEKER OF KOREA’S SPIRIT)〉 ⓒ 2019 한미사진미술관(사진제공: 한미사진미술관)
 

 

이번 전시는 이탈리아 출판사 다미아니 에디토레(Damiani Editore)와 한미사진미술관이 공동 발행한 이갑철의 사진집 출간을 기념하는 전시이기도 하다. 한국사진에 대해 소개하고 심층적 이해를 돕는 사진집을 기획하던 다미아니 에디토레가 2018년 말 한미사진미술관에 협업을 제안, 한국 작가로는 처음으로 〈이갑철 사진집(LEE Gap-Chul: THE SEEKER OF KOREA’S SPIRIT)〉이 출판했다. 다미아니 에디토레는 한국 사진가를 지속적으로 소개하는 시리즈로 공동 출판 프로젝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미사진미술관과 다미아니가 기획, 편집하고, 다미아니가 디자인했으며,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인쇄가 진행된 이번 사진집에서는 〈적막강산〉, 〈기〉, 〈충돌과 반동〉과 최근작 〈도시징후〉까지 이갑철 작가의 사진작업 전반을 살필 수 있으며, 작가의 작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 국립현대미술관 연구기획 출판팀장 송수정과 휴스턴 포토페스트 공동 창립자이자 전 예술총감독인 웬디 와트리스(Wendy Watriss)의 글이 함께 실린다. 

 

〈이갑철 사진집〉은 현재 미국의 DAP아트북, 유럽의 템스앤허드슨 등의 세계적 배급사들을 통해 전세계에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이갑철 사진전’에 맞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전시는 2019년 11월 8일부터 2020년 1월 15일까지 진행되며, 11월 15일(금) 오후 5시에 출판기념회를 겸한 전시개막식이, 11월 30일(토) 오후 2시에는 아티스트 토크와 북사인회가 열린다. 아티스트 토크는 이번에 출간된 사진집 필진으로 참여한 국립현대미술관 연구기획출판 팀장 송수정과 작가 간의 대담 형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11월 8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2019 PARIS PHOTO’에서도 출판 기념행사로 작가의 북사인회가 진행된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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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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