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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행복이 가득한 집 만들기

2019-04-04

리빙 디자인 트렌드와 최신 라이프스타일을 한눈에 보여주는 국내 최대 규모의 리빙 트렌드 전시회 ‘서울리빙디자인페어(Seoul Living Design Fair)’가 막을 올렸다. 

 

올해 25회를 맞이한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행복이 가득한 집 만들기’를 주제로,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집의 개념과 최신 리빙&라이프 트렌드를 선보인다. 전시는 크게 브랜드 전시관, 기획전시(디자이너스 초이스), 동시행사(리빙 트렌드 세미나, 리빙 디자인 어워드)의 세 가지 파트로 구성되며, 전시공간은 ‘리빙 아트’, ‘리빙 트렌드’, ‘홈 컬렉션’, ‘다이닝&스타일’, ‘키즈&패밀리 디자인’, ‘오가닉 스타일’로 나뉜다. 

 

브랜드 전시관에서는 국내외 리빙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360여 개 기업 및 브랜드의 인테리어, 가구, 가전, 키친웨어, 테이블웨어, 리빙 소품 등을 만날 수 있다. 

 

 

‘디자이너스 초이스’

 

 

‘디자이너스 초이스(Designer’s Choice)’는 서울리빙디자인페어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기획전으로,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디자이너스 초이스’를 통해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를 세계적으로 프로모션하고 한 해의 새로운 리빙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해왔다. 이번 ‘디자이너스 초이스’에서는 건축가이자 크리에이티브 총괄 디렉터인 오케 하우저(Oke Hauser)가 이끄는 독일 미니 리빙(MINI LIVING)과 국내 대표 공간 디자이너 김치호의 협업 전시를 선보인다. 

 

미니 리빙은 공유와 창조를 키워드로 극도의 밀집과 정서적 고립, 삭막한 환경 등 대도시가 안고있는 문제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김치호 디자이너는 이번 전시에서 미니 리빙이 지난해 4월 밀라노에서 선보였던 ‘빌트 바이 올(Built by all)’을 한국적 정서로 재해석해 ‘작고, 훌륭하며, 바람직한’ 공간적 미학을 제시한다.

 

전시공간을 둘러싸고 있는 검은 벽체는 획일화되고 비대해진 도시의 건축과 도시 생활, 일상을 의미한다. 그 안에는 한 패션 디자이너의 작은 공간이 있다. 다양한 컬러와 분절된 창에 반복적으로 비치는 이 공간은 크기나 영역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삶을 지향하는 창조적인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상징한다. 공간에 대한 고찰을 통해 리빙 산업의 방향을 제안하는 디자인 솔루션을 통해 미래에 추구해야 할 현명하고 아름다운 일상이 작은 공간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리빙 아트 섹션은 예술과 생활 디자인이 공존하는 하이엔드 브랜드와 아티스트의 컬래버레이션 공간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USM, 프리츠 한센, 몬타나, 호스팅하우스, 코렐&파이렉스, 렉서스, 라도, 하나은행 등이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행복이 가득한 집’을 실현하기 위한 공간을 제시한다.  

 

프리츠 한센

 

 

프리츠 한센은 ’ROOM FOR IMAGINATION’을 주제로 브랜드의 새로운 방향성을 공개한다. 10년 만에 변경된 로고와 브랜드 키 컬러는 물론 4개의 콘셉트룸을 통해 신규 스타일링 콘셉트, 비주얼 등을 보여준다. 모던하고 스타일리시해진 현대인을 위한 디자인 트렌드를 만날 수 있다.  

 

렉서스 

 

 

렉서스는 기술의 발전과 장인 정신의 가치를 추구하며 신진작가를 발굴하는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저녁의 사물’을 주제로 8인의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에디션을 선보인다. 

 

 

호스팅하우스×김석진&장호석 디자이너

 

 

뉴욕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공간 디자인을 선보이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호스팅하우스는 김석진, 장호석 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한국의 주택 양식에 맞춰 새로운 감성으로 변형한 ‘타운하우스’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이밖에도 몬타나, USM 등이 공간과 필요에 따라 형태와 컬러를 바꿀 수 있는 모듈가구를 통해 디자인 트렌드를 선보인다.

 

 

디즈니홈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볼 수 있는 리빙 트렌드 섹션에서는 토털 인테리어부터 가구, 마감재, 조명 등 트렌디한 리빙 브랜드와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다양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LG전자는 전시공간을 프리미엄관, 뷰티존, 오피스텔존 등으로 나누고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프 체험존을 꾸민다. 월트디즈니코리아의 디즈니홈은 아이가 있는 가족 혹은 2030세대의 1인 가구를 위한 베딩, 홈 가전용품, 인테리어 소품 등을 전시한다. 

 

프랑스 리빙 브랜드 꼬떼따블, 국내 가구 브랜드 비 아인 키노, 잭슨카멜레온 등은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인테리어 가구 및 소품을 소개하고, 펫팸족을 위해 마련된 펫 패밀리존에서는 프리미엄 반려동물 브랜드의 다양한 아이템들을 볼 수 있다. 

 

 

스매그 

 


호호당

 


데코레이션 소품부터 욕실용품, 디자인 가전까지 만날 수 있는 홈 콜렉션관에서는 리빙 브랜드를 통해 공간의 전체적인 인테리어 스타일과 흐름을 볼 수 있다. 발뮤다, 스메그, 빛홈, 호호당 등이 참여한다. 

 

다이닝&스타일에서는 한국도자기, 김석빈도자기, 밀리옹, 바질뱅스 등의 도자기 공예 제품과 행복한 주방을 완성해 줄 테이블 웨어, 파티·아웃도어, 가드닝 등 특별한 다이닝을 위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고, 키즈&패밀리_아이가 자라는 집에서는 아이와 함께하는 행복한 삶을 위한 공간 및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한다. 오가닉 스타일_자연이 가득한 집에서는 복순도가, 꿀.건.달, 부각마을 등이 자연을 담은 친환경 먹거리와 오가닉 라이프를 실천하는 음식문화 특별전을 통해 오가닉, 친환경, 지속가능한 개발, 로컬 문화와 관련된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4월 4일과 5일에는 ‘도심생활의 미래(Future of Urban Living)’를 주제로 하는 ‘리빙 트렌드 세미나’가 진행된다. 미래 주거에 대한 고민, 앞으로 다가올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대해 구글 아태지역 하드웨어 총괄 전무 미키김(Mickey Kim), 스위스 모듈형 가구 브랜드 USM의 CEO 알렉산더 쉐러(Alexander Shaerer),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중개합니다〉의 저자이자 건축가인 히로야 요시자토(Hiroya Yoshizato), 공간 디자이너이자 건축가 김치호, 리베토코리아 대표 이규호, 코오롱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송멜로디, 미니 리빙의 총괄 디렉터 오케 하우저(Oke Hauser), 홍콩의 건축가 제임스 로(James Law) 등 국내외 연사들이 테크놀로지, 디자인, 건축,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강연을 펼친다. 

 

가장 주목받는 디자인을 선보인 공간과 디자인에 수여되는 ‘리빙 디자인 어워드’의 결과를 알면 전시를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다. 올해는 USM, 몬타나, 프리츠한센, 호스팅하우스, 네스프레소 코리아의 공간과 브랜드 청송백자, 코렐&파이렉스, 마멜(마르멜로 디자인), 서울번드, 디즈니홈, 스메그, 로라글러머, 시코코리아, 소(SOH), 밀리옹이 선정됐다. ‘행복이 가득한 집 만들기’라는 주제에 잘 부합되는 이들의 디자인으로 더욱 쉽게 리빙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다. 

 

제25회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삼성동 코엑스 A, B, D홀에서 오는 7일까지 열린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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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리빙디자인페어 #행복이가득한집만들기 

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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