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11
(사)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이하 KCDIA)가 오는 11월 22일 충무아트홀에서 ‘캘리그라피+예술’이라는 주제로 정기세미나를 개최한다.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은 KCDIA는 서예 및 디자인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캘리그라피의 저변 확대와 문화발전을 위해 다양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캘리그라피 전문 협회다.
제품디자인, TV 및 영화 타이틀, 책표지 등 상업 분야에서 널리 부각되던 캘리그라피는 최근 예술장르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캘리그라피의 뿌리 격이라 할 수 있는 ‘서예’의 관점에서 캘리그라피를 재해석하고, 예술 고유의 영역에서 캘리그라피를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KCDIA에서 개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대중적인 측면이 강했던 캘리그라피의 예술적인 측면을 면밀히 살펴보고 더 나아가서 fine-art로서 지향해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1강. 이동국 <캘리와 예술 ㅡ 서의 역사심연을 퍼올려라>
캘리의 내일은 갑골을 새기는 칼끝의 역사가 알고 있다.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의 수석큐레이터로 한국서예 2000년, 표암 강세황, 추사서거 150주년 등 7050여 차례의 무수히 많은 전시를 기획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서예의 문제점, 나아가 한국 캘리그라피가 예술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제시하며 세미나의 첫 문을 활짝 열어줄 것이다.
2강. 정병규 <한글과 서예성>
한글의 생명력은 다양한 모습으로 피어오르고 있다.
타이포그라피 영역에서 캘리그라피 영역을 넘어 서예의 영역까지 말이다.
지금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면서, 각 영역을 가로지르고 있는 한글의 생명력의 근원을 살펴 볼 때다.
그 근원에는 한글이 가진 한글만의 이미지성 즉, 한글의 상형성이 놓여 있다. ‘한글의 서예성’이란 주제로 한글의 생명적 표현적 역능에 대하여 같이 생각해보는 자리를 갖는다.
3강. 정고암 <새김아트>
캘리그라피로 예술을 새기다.
정고암 대표는 전통 전각예술을 문자, 디자인을 조합시켜 재해석한 현대 전각작가이다. 서예와 전각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새김아트’를 기억할 것이다. 단지 전통뿐만이 아니라 전각을 디자인에 접목시켜서 하나의 ‘새김’을 창시하여 전각예술의 한 획을 그은 전각가이자 디자이너인 정고암 대표가 이번 세미나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참가신청(http://goo.gl/forms/8YzMM1Vbkd)
장소: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 (http://www.cmah.or.kr/Home/UsingGuide/LocationInfo.aspx)
문의및 상세 정보: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http://www.kcdi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