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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 뉴스

예술가들의 ‘3일간의 거래, 4주간의 전시’, ‘2018 SeMA 예술가 길드: 만랩’

2018-10-19

‘2018 SeMA 예술가 길드: 만랩(萬Lab)’ 포스터(사진제공: 서울시립미술관)

 

 

‘2018 SeMA 예술가 길드: 만랩(萬Lab)’이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에서 10월 19일부터 열린다. 

 

‘SeMA 예술가 길드’는 예술가들의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기획된 서울시립미술관의 ‘예술가 지원사업’으로, 올해 4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부제 ‘만랩(萬Lab)’은 ‘가득 차다’라는 뜻의 만(滿)과 레벨(Level)의 합성어이자, 온라인 게임에서 사용하는 캐릭터 레벨이 최고점에 도달하는 상황을 이르는 게임 용어 ‘만렙(滿Level)’에서 착안한 것으로, 상상력과 창조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작가들의 예술 활동과 미술 및 인접 분야로 무한히 확장, 진화하는 작품의 다양한 양상을 나타낸다. 

 

‘2018 SeMA 예술가 길드’에는 다양한 작가들로 구성된 7개의 작가 콜렉티브(곰 디자인, 괄호, 부업들, 소쇼룸, 아워레이보, 제로랩, 화이트테이블 예술인협동조합)이 참여한다. 다양한 예술 작품을 구상하고 생산하는 연구소이자 실험실로서 프로젝트에 초청된 이들은 예술가들이 현대사회에서 창조적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사람 간, 매체 간, 네트워크 간의 협업과 이합집산하는 능동적이고 유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 

 

예술과 삶 사이를 가로지르는 작가들의 활동과 이를 통해 예술 작업이 확장되는 모습은 ‘SeMA 예술가 길드 거래’와 ‘SeMA 예술가 길드 전시’ 두 부분으로 전달된다.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열리는 ‘SeMA 예술가 길드 거래’에서 각 작가 콜렉티브는 콜렉티브별로 배정된 전시실에서 전시를 위한 작업 혹은 작업을 유지하기 위한 부업 활동에서 착안한 실물의 거래 가능한 아이템을 판매하며, 콜렉티브 활동 경험을 공유하는 워크숍, 토크, 퍼포먼스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관람객은 작가들을 직접 만나 이들의 예술 세계를 경험하고 관련 아이템을 직접 거래할 수 있다. 

 

3일간의 판매행사 이후에는 4주간 ‘SeMA 예술가 길드 전시’가 이어진다. 이 기간 동안에는 각 작가 콜렉티브와의 대화 시간 마련된다. 

 

일만 가지 일을 수행하며 예술의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만랩(萬Lab)’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는 이번 프로젝트는 작업의 범위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예술 활동을 어떻게 경험하고 공유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전시는 11월 16일까지.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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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길드 #만랩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 

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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