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FA CHICAGO 2018’포스터(사진제공: 갤러리 LVS)

갤러리 LVS & CRAFT가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시카고에서 열리는 ‘SOFA CHICAGO 2018’(이하 SOFA)에 참여한다.

SOFA는 미국 대표 공예예술박람회이자 세계적인 공예 아트 페어로 올해 박람회는 네이비 피어 페스티벌 홀에서 진행된다.  갤러리 LVS & CRAFT는 이번 행사에서 대표적인 한국 전통 공예와 이를 재해석한 명장들의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해 한국 현대 도예를 중심으로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에는 전통적인 한국의 미와 기술을 이용해 현대적 미감을 갖춘 작업들이 전시된다.

대한민국 명장을 비롯해 한국을 대표하는 8인의 공예가의 작업을 통해 오늘의 ‘전통’을 만들어가고 있는 한국현대공예가들을 소개하고,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 공예 예술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죽세공의 정수인 중요무형문화재 제53호 채상장 기능보유명장 서신정을 필두로 소개한다.

서신정은 죽세공예기법의 하나인 채상기법을 부친 서한규로부터 전수받았으며, 이를 응용한 현대적 감각의 작품을 제작해, 죽세공예 전승에 이바지해오고 있다.

‘2018 로에베 공예상 (Loewe Craft Prize 2018)’ 최종 후보 30인 안에 선정된 장연순의 작업도 소개된다.

장연순은 한국 현대 섬유공예를 대표하는 작가로, 직물 고유의 아름다움을 세상을 이루는 단순한 단위의 형태로 구현해낸다. 본 전시에서는 과거의 작업과 가장 최근의 금을 이용한 작업이 한자리에 선보여질 예정이다.

이 외에  목공예작가 양병용의 전통과 현대적 아름다움을 두루 담은 디자인의 소반과, 이강효의 다양한 크기의 분청 작업이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갤러리 LVS & CRAFT는 한국 현대 공예의 새로운 면과 그 다양성을 제시한다. SOFA를 통해 더욱 감각적이고 깊이 있는 한국 공예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공예 예술 향유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선사하고자 한다.

SEO Sin-Jeong_옻칠 정사각 채상 (중.대)_대나무,옻칠_(중)35 x 35 x 20 cm,(대) 42.5 x 42.5 x 23 cm_2017(사진제공: 갤러리 LVS)

에디터_장규형(ghjang@jungle.co.kr)